[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지만 증권시장에서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이번에도 또 대규모 이익을 냈지만 그 외 사업부문이 부진을 보이면서 사업구조가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2018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5조46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조5749억 원으로 20.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조1507억 원으로 17.5% 증가했다. 이익은 분기실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고 매출도 2017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184조5064억 원, 영업이익은 48조861억 원, 당기순이익은 35조8827억 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4.9%,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한 실적이다. ■ 역대 최고이익 등 꾸준한 실적 증가에도 주가는 내리막길 회사가 이렇게 외형도 성장하고 수익도 꾸준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면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 증권시장의 흐름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성SDS가 올 3분기 외형과 손익 모두 지난해 3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함으로써 다소 ‘의외’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SDS의 3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이 ‘잠깐의 쉬어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비교적 실제 실적이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에 잘 부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소 의외”라고 평가한 것. 그렇다면 삼성SDS의 3분기 잠정실적과 증권가에서 전망한 추정치와의 갭이 어느 정도이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왔고, 또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떨까?3분기 실적, 매출 4.9%, 영업익 3.8%↑...4대 IT 전략사업이 실적 견인 먼저 삼성SDS가 공시한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2조4230억, 영업이익 1996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 역시 3.8% 증가했다. 이를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인 IT서비스사업과 물류BPO사업으로 구분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4대 IT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AI·Analytics, 솔루션)이 24%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062억원에 그치며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율이 1.1%까지 추락했다. 이는 약 1년전(지난해 2분기 1조7485억원)대비 1/4토막에도 못 미치는 실적으로 '날개 없는 추락'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트럼프행정부와 중국과의 무역전쟁 불똥여파로 세계적인 소비둔화는 물론 환율불안 뿐 아니라 중국 경제성장률까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판매부진과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는게 아니냐는 우울한 미래가 전망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에서 현대차 2889억 원, 기아차 1173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 현대차는 75% 폭락을, 기아차는 같은 기간 4270억 원 적자에서 117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했다. 그러나두 회사 합산 실적으로는 7772억 원에서 4062억 원으로 1년만에 반토막(48%↓) 수준을 나타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 하락추세는 과거를 거슬러 가보면 더욱 가파르고 지속적이였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10%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나 2013년 9.5%로 감소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 지난해에는 4.7%로 추락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마저 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연구소마다 경제성장율을 하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도 11월 경기를 10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내 대기업 600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10월 크게 좋아졌지만 11월에는 다시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매달 매출액 상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하는 데 이달 조사에서 10월의 실적 지수는 91.0으로 나타나 9월의 84.2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1월 전망은 90.4로 10월 실적보다 다소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물어,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이 같을 경우를 100으로 설정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경기지수가 9월보다 좋아진 이유는 침체됐던 내수가 나아졌다고 보는 기업이 많았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이 ‘후’와 ‘숨’,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뷰티브랜드 편대의 국내외 선전에 힘입어, 역대 분기매출 최대치 갱신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손익의 경우 ‘생활사업부’ 부진에 발목을 잡히며 역대 2번째 영업이익을 시현하는데 그쳐, 외형과 손익을 아우르는 창사 최대 실적 동반 갱신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료사업부 또한 꾸준한 성장세로 창사 최대 성적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매출과 손익 공히 큰 폭의 역 성장세를 보인 생활사업부의 부진을 모두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즉, 외형은 뷰티 및 음료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창사 최대치 갱신을 이끌어냈지만, 손익까지는 커버하지 못함으로써, ‘역대 최대 분기매출 시현’이라는 기록에만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데다가 소비침체 지속 등으로 여전히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성적표를 지속적으로 내밀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년대비 3Q 매출 10.6%, 영업이익 9.8%↑...화장품 사업 고성장 지속 LG생활건강이 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2011년 이후 7년 만에 롯데GRS(구 롯데리아)에서 친정기업인 롯데제과로 복귀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최근 다양한 신제품을 줄 출시하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나뚜루의 이 같은 행보가 매년 축소되고 있는 국내 아이스크림시장 속에서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제과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6월 1일자 양수 계약을 통해 2011년 롯데GRS에게 넘긴 나뚜루 사업권을 되찾아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보강했다. 이번 양수 대상에는 가맹 및 직영점 매장인 나뚜루팝 운영을 포함해 호텔과 편의점 등에 완제품을 유통하는 사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전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 규모가 매년 축소되는 와중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만큼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롯데제과가 브랜드 강화는 물론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업권을 다시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현재국내 아이스크림시장 규모는2015년 2조184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빅5의 3분기 실적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1위를 달리고 있는 GS건설은 24일 가장 먼저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고 나머지 회사들의 3분기 실적도 증권가에서 속속 추정치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건설빅5의 3분기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이 2793억원, 대우건설이 1542억원, 대림산업이 1885억원이었으며, GS건설이 24일 발표한 영업이익은 234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회사내에 건설뿐만 아니라 상사, 패션, 리조트 부분이 혼재돼 있어 건설부문만의 추정치가 나오지 않았다. ■ 현대건설 꾸준한 실적 유지, 삼성물산 적자에서 벗어나 GS건설이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과 증권가에서 추정한 나머지 회사들의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건설빅5의 최근 3년 1~3분기 누적실적을 보면 회사마다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자타공인 해외건설의 강자로 불리는 현대건설은 지난 3년 미미한 등락폭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부분의 강자답게 국내 주택상황 등 주변환경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경기침체로 서민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도 상위소득자들은 꾸준히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가계 소득 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득 분위별로 금액 차이가 크게 나고, 특히 증감률의 경우, 하위소득자의 소득은 크게 감소되고 있는데 상위소득자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계층별 소득 차이가 갈 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하위 소득 계층인 1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132만원인 반면 최상위 소득계층인 5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913만원으로 7배의 차이가 났다. 중간분위인 3분위는 394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의 증감률은 1분위가 7.6% 감소한 반면, 5분위는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분위인 3분위도 소득이 0.1% 감소했다. 상위소득자로 갈 수록 증가폭이 큰 추세로 볼 때, 통계청이 과거 조사때 처럼 10%단위로 분류하는 10분위로 조사했다면 하위와 상위 소득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를 반영하지 않은 소득임에도 중간계층까지 소득이 떨어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건설사들의 주가가 오랜만에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6년 1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그동안 완만한 상승을 이어오다 최근 3~4개월 급등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건설사의 주가 상승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유가 상승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의 주가가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해외건설의 부진때문이었는데,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중동국가의 건설투자가 활발해져서 해외건설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건설사 주가 그래프와 유가 그래프 닮은꼴 보여 현대건설의 주가는 지난 2016년 1월 2만7000원을 찍으며 5년 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3~4만원대에서 등락하다 지난 6월 7만9400원으로 5년 래 최고가를 찍었다. 2년 반만에 3배가 올랐다. GS건설도 현대건설과 똑같은 시점인 2016년 1월 5년 래 최저점인 1만865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0월 5일 5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저점 대비 3배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대림산업도 2016년 5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들어 8만원을 넘어섰고 대우건설도 올해 초 480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더니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기세다. 이 회사는 2016년 '매출 1조 클럽' 등극에 이어 지난해도 26.0% 증가한 1조2635억 원의 매출과 1144억(34.2%↑)의 영업이익을 시현, 최대실적을 갱신한데다가, 사상 첫 영업이익 1천억 시대를 여는 등 커피전문점 위상은 물론, 국내 진출 역사를 새롭게 정립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오픈, 국내 진출한 이후 약 18년 만에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영업이익 1천억 시대까지 잇따라 개척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5%, 영업이익도 10.5% 증가,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란 호 성적표를 내민 것으로 드러나, 올 한해 전체적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 갱신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올 상반기 매출, 19.5% 증가 지난해 연매출 56% 수준...사상 최대치 갱신 전망 이마트 반기보고서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일 경제침체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을 저점으로 9월과 10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위축되는 체감경기, 경기실상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이 제시한 '2018년 기업경기실사지수 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 89.2를 기록한 뒤 9월에 92.2, 10월 97.3으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10월 전망이 100에 못미쳐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이지만, 지난 8월 이후 부정적 전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체감경기의 최근 5년 추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전체는 5년전 93.5와 비슷한 수준인 93.3을 보여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전년 동월보다 14.9% 줄어든 1만7222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판매수량 중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월까지 누적판매량(19만7055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5일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7222대, 누적판매는 19만705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별로는 아우디 2376대, 폭스바겐 2277대, 비엠더블유 2052대, 메르세데스-벤츠1943대, 크라이슬러 1113대, 랜드로버 1063대로 1천대 이상, 이어서 토요타 981대, 혼다 934대, 포드 884대, 미니 789대, 볼보 598대 등 14개 브랜드가 100대 이상 판매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A3 40 TFSI) 2247대, 폭스바겐(Passat 2.0 TSI) 1912대, 포드 (Explorer 2.3) 454대 순이었다. 특징은, 벤츠가 8월 -42.7% 이어 지난달도 -65.3%의 폭락세를 이어갔고, 차량 화재사건으로 들썩였던 BMW도 8월 –41.9%에서 지난달 -61.3%로 낙폭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