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전년 동월보다 14.9% 줄어든 1만7222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판매수량 중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월까지 누적판매량(19만7055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5일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7222대, 누적판매는 19만705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별로는 아우디 2376대, 폭스바겐 2277대, 비엠더블유 2052대, 메르세데스-벤츠1943대, 크라이슬러 1113대, 랜드로버 1063대로 1천대 이상, 이어서 토요타 981대, 혼다 934대, 포드 884대, 미니 789대, 볼보 598대 등 14개 브랜드가 100대 이상 판매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A3 40 TFSI) 2247대, 폭스바겐(Passat 2.0 TSI) 1912대, 포드 (Explorer 2.3) 454대 순이었다. 특징은, 벤츠가 8월 -42.7% 이어 지난달도 -65.3%의 폭락세를 이어갔고, 차량 화재사건으로 들썩였던 BMW도 8월 –41.9%에서 지난달 -61.3%로 낙폭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한국경제는 반도체를 빼고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정유업계는 반도체 못지않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이런 호황가운데 정유사마다 갖고 있는 영업구조의 차이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로 불리는 정유사들은 3~4년 전만해도 수천 억원의 적자를 내며 회사마다 위기의식이 팽배했지만 최근 2년 이전에 없던 이익 기록을 내며 활짝 웃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호황의 원인으로 유가를 지목한다. 한때 30 달러대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2016년 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80 달러대 까지 치솟았고 이에따라 국내 유가도 따라 올라 지역에 따라서는 리터당 2000원의 가격표가 붙기도 했다. 특히 정유사들의 사업구조를 보면 정유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원인분석에 무게를 싣는다. 올 상반기 실적을 보면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매출의 71%를 정유사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GS칼텍스가 85%, S-OIL이 80%, 현대오일뱅크는 100%가 정유사업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주) C&C사업부(사업대표 사장 안정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플랫폼’ 관련 사업이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이 사업 성과가 올상반기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출을 상승세로 반전시킬 기폭제로 작용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왜냐하면 최근 공시된 SK(주) C&C사업부 IT서비스의 올 상반기 매출이 최근 2년 간의 높은 성장세에 훨씬 못 미치는 0.7%를 시현, 제자리걸음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성장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 2016년 상승세로 턴어라운드한 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제자리걸음에 그침으로써, 향후 성장이냐 하락이냐의 변곡점에 처한 모양새를 나타낸 것. 이런 가운데 최근 시스템통합(SI)업계의 신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반기의 정체 상태를 타개하고 다시금 매출 최대치 행진 추세로 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17.5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또다시 신기록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영업실적이 갈수록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17.5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무려 20.4%가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해 업계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보란 듯이 더 큰 이익을 내며 역대기록을 또 갈아 치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기록을 한 꺼풀만 벗겨 부문별 실적을 보면 결코 환호할 수만은 없다는 평가다.회사는 아직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추정하며, 반도체 부문이 13.5조원, 스마트폰 2.2조원, 디스플레이 1.1조원, 가전 0.7조원의 실적을 실현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부문에 비해 나머지 부분이 너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이 지난 3월 이후 줄 곳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일 실적발표를 하면서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4833대를, 기아차는 23만3708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이 실적은 합산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부문별로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가 5만2494대, 기아차 3만5800대를 팔아 각각 12.1%, 25.4% 줄었고, 현대기아차 합산실적은 8만829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0%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현대차가 33만2339대, 기아차가 19만7908대를 팔아 두 회사 합산으로 53만247대의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4.3%의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기아차 내수판매량, 지난 3월 이후 줄 곳 감소세‥3월 대비 24%↓ 특징을 보인 것은, 현대기아차 내수판매량이 지난 3월 11만6117대를 기록한 이후, 4월 11만3792대로 줄어들더니 5월 10만8942대 → 6월 10만5494 → 7월 10만7367로 찔끔 상승세를 보인 이후 또다시 하락세로 전환, 지난달 급기야 8만8294대까지 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지친 소비자들은 유가까지 오르자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호실적에 전망까지 밝아 함박웃음이다. 2013년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유가는 2014년부터 급락해 2015년 3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정유사들은 회사마다 수천 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유가는 이후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해 3일 82.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2015년 리터당 14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국제 원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3일 1661원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1934원까지 올라 20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상승세가 너무 가팔라 소비자들은 미처 대처할 틈조차 없이 무방비로 노출돼 높아진 가계비와 생산원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정유빅4...매출·이익 실적 상승, 전망도 밝아 주가 3배로 '훌쩍' 이런 가운데 정유사들은 매출과 이익은 물론 주가까지 급상승 곡선을 그리며 희색이 만면하다. SK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10월에는 9월 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원(이하 한경연)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9월 실적지수는 84.2였지만 10월 전망지수는 97.3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물어,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이 같을 경우를 100으로 놓는다. 따라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에서 지수가 97.3으로 조사된 것은 여전히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지만 9월의 지수보다는 높게 나타나 그만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전망 지수는 지난 5월 100.3을 나타낸 후, 6월 95.2, 7월 90.7, 8월 89.2, 9월 92.2 등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나고 있었다. 앞으로의 전망이 아닌 지난달 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는 계속 경기가 악화되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출액 기준 식음료업계 요지부동의 1위 CJ제일제당에 이어 부동의 2위 자리를 줄곧 고수해온 롯데칠성의 올 상반기 매출이 상위 5개사 중 유일하게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5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매년 제자리걸음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상당 규모의 격차를 유지해왔던 3, 4위권 기업들의 거센 도전에 시달리며 이젠 2위 자리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대상, 오뚜기, 농심 등 매출액 상위 5개사의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순위는 CJ제일제당 5조2671억, 롯데칠성음료 2조2793억, 대상 2조1901억, 오뚜기 2조502억, 농심 1조8554억 원의 순이었다. 이어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순위 역시 예년과 비교해 변동 없이 유지됐지만, 지난해와 상반기 공히 미세한 특이점이 내포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난해의 경우, 대상과 오뚜기가 꾸준한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해 연 매출 2조 클럽에 새로이 입성하는 약진을 펼치며, 제자리걸음 수준인 0.7% 성장에 그친 2위 롯데칠성음료의 외형을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점과 이에 따른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2년 연속 역주행을 하고 있어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반면, 국내 2위 규모인 아시아나항공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청신호를 보내고 있어 대한항공 후진과 대조를 나타냈다. 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은 2015년(1H) 3200억 원에서 2016년(1H) 4562억 원을 기점으로 지난해는 3465억(1H)으로 줄어들더니, 올 해(1H)는 2592억 원으로 연속 급락, 2년 새 43.2%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아시아나의 경우, 같은 기간 –140억 원(영업손)에서 → 487억 원(2016.1H) → 604억 원(2017.1H) → 804억 원(2018.1H)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덕에 2년 새 65.1% 성장세를 가속화를 하고 있어, 급락세를 연출중인 대한항공과 대조를 보였다. 규모면에서 아시아나는 2015년 –140억 원(영업손)에서 이듬에 +487억 원으로 돌아섰을 때 대한항공(4562억 원) 1/10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는 804억 원까지 올라서며 대한항공 1/3 수준까지 격차를 좁혀갔다. 이로 인해 향후 아시아나가 어떤 전략으로 대한항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전자, 자동차, 철강, 건설 등 주요 4개 산업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업계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은, 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 자동차에서는 현대자동차, 철강에서는 포스코, 건설에서는 현대건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수십년간 각 부문에서 우리 산업을 이끌며 해외로 활발하게 진출해 우리나라를 수출강국으로 키워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은 경영실적이 오락가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중국 기업들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세계 곳곳에서 '업계 맏형'들과 마주치는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막대한 자금은 물론 최근에는 우리에 버금가는 기술력과 정치적 영향력까지 더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경쟁보다 새로운 협력구도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업계 맏형'들의 최근 5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추이를 보면 안정된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들쑥날쑥 하거나 증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2014년 이후 2016년 까지 이들의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삼성전자 포스코 마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거나 성장률이 크게 감소하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상반기 자기자본 및 매출액 기준 국내 증권사 빅8의 평균 연봉이 직원은 메리츠종금증권, 또 주요 경영진(등기임원)의 경우는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직원은 KB증권, 등기임원은 삼성증권이었고, 평균연봉 최고 회사와 최저 회사간 격차는 직원은 1.4배, 임원은 4.9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임원 평균연봉 상승률이 무려 386.1%로, 같은 회사 직원들 상승률 33.2%와 비교, 무려 10배나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직원 연봉 킹은 메리츠 88백만 원, 꼴찌 신한금융투자 보다 26백만 원 더 많아 미래에셋대우, NH투자, 삼성, KB, 한국투자, 메리츠,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8대 증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연봉은 메리츠종금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투자, 하나금융, KB의 순이었고, 신한금융투자는 8개사 중 가장 적은 연봉을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반면, 등기임원진의 연봉은 한국투자증권이 11억13백만 원으로 1위, 이어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 하나금융투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1등 건설사로 지명됐지만, 현대건설은 해외수주실적이 급감하고 삼성물산은 매출과 이익이 3, 4위로 밀려서 업계에서는 빛바랜 1 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현대건설, 해외에서 최고 평가받았지만 해외수주 89% 감소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s)은 지난달 세계 250대 건설회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2017년 매출실적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 이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16위에 랭크되어 우리 건설사 가운데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14위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23위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GS건설, 대우건설이 각각 38위, 52위에 랭크됐다. 한국 건설사들은 포스코 건설과 롯데건설, 쌍용건설이 순위가 상승했지만 상위에 랭크된 회사들은 모두 순위가 뒤로 밀렸다. 대신 중국 건설사들이 상위 10개 안에 3개사의 이름을 올렸고 100대 건설사 안에도 작년보다 3개가 늘어난 25개 회사가 진입했다. 중국 건설사들이 한국 건설사를 밀어내고 있는 모양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