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차가 남반구의 매립지에서 쓰레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그린피스]](http://www.biznews.or.kr/data/photos/20250936/art_1756954642674_c378e5.jpg)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오염과 국민 건강 문제를 이유로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자 갈 곳을 잃은 폐기물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가나, 멕시코, 페루 등으로 이동한 것. 특히 말레이시아는 2023년 기준 세계 최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국으로 기록되었으며, 수입된 폐기물의 상당수가 불법 소각되거나 방치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를 단순한 환경 문제의 차원에서 바라보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사회 정의의 문제에 가깝다. 이러한 관행이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빈곤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수출되는 폐기물의 유형에 따라 수혜국의 질병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한층 커진다. 이는 가난한 국가가 부유한 국가의 과잉 소비와 선진 산업의 투기장으로 취급되는 식민지 시대의 착취를 반복하는 일이다.
오천년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착취의 대상이었던 한국이 아이러니하게도 착취의 주체가 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한 ‘최근 10년간 폐기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한 해 동안 약 9만 톤의 폐합성고분자화합물(폐플라스틱)을 수출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동남아시아로 향했다. 중고 의류 역시 대량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출입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폐기물은 ‘재활용품’이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지만, 실제로는 오염된 플라스틱이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혼합 폐기물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들 폐기물은 종종 재활용이 아닌 매립이나 소각 처리되며, 수입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의 폐기물을 실은 선박은 대부분 동남아 등지로 향한다. 자료는 ‘최근 10년간 폐기물 수출입 현황’ [자료= 한국환경공단]](http://www.biznews.or.kr/data/photos/20250936/art_17569547869839_693dfe.png)
국제 사회가 이를 모를 리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 중인 이유다. 단일 재질이 아닌 폐플라스틱은 수입국의 사전 동의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중요한 건 그 규약이 과연 실효성을 띠고 있냐는 점이다. 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11월 보고서에서 “불법 거래와 제도 악용은 여전히 활발하며, 협약의 실효성은 의문”이라고 지적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협약의 허술함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재활용 기록을 조작해 폐기물을 ‘재활용품’으로 위장해 수출한 사례가 드러났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바젤행동네트워크(BAN)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수출된 폐기물이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불법 소각되거나 방치된 채로 발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 즉 개발도상국의 피해를 외면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이 현재의 실상이다.
◆ 폐기물 식민주의의 공범 안 되려면 재활용 강화해야
이런 악습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자명하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폐기물, 그중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의 처리가 수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피해를 자국민이 떠안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책이 바로 현재의 폐기물 수출인 셈이다. 바꿔 말하면 자국 내에서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진다면 이런 관행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뜻이다.
익히 보아왔듯 그것이 쉽지 않음은 당연하다. 자원선환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한국 역시 정도만 다를 뿐 이로 인한 고충은 여전하다.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경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73%로 OECD 평균인 9%보다 월등히 높지만, 이 수치에는 열적 재활용(SRF: 고형연료제품)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물적 재활용률은 27%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계 폐플라스틱의 물적 재활용률은 16.4%에 그친다.
결국 해답을 찾지 못한 한국이 다른 선진국들의 발걸음을 뒤따라갈 요인은 다분하다. 폐기물 식민주의의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그를 회피하려는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방안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한국의 자원순환 정책의 핵심이다. 2003년 도입된 이 제도는 제품 생산자가 폐기물 처리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24년 10월 발표한 국정감사 정책자료에 따르면,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EPR 참여율이 30%에도 못 미치며, 실제 재활용률은 10% 수준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분담금 회피를 막기 위한 실시간 추적 시스템 도입과 재활용 품질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린피스는 2024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플라스틱협약 회의에서 “플라스틱 자체의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 필리핀 캠페이너 마리안 레더스마는 “선진국은 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할 기술과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도국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생산 단계에서부터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쓰레기 수거자(Waste Pickers)’에 대한 제도적 보호도 요구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정부의 공식 수거 시스템이 부족해, 민간 수거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개발 도상국 주민들의 건강과 생계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이 국제 협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국제적으로는 바젤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감시 체계 강화와 폐기물 이동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요구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수출 컨테이너를 열어보면 오염된 플라스틱이 섞여 있거나, 아예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다”며, 수출 전 사전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을 수 없다. 한국이 진정한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폐기물의 흐름을 직시하고 그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할 때다. ‘재활용 강국’이라는 이미지 뒤에 숨겨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한국 역시 폐기물 식민주의의 공범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75일 만에 해제됐다. 지속적인 방제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지만 그보다는 수온 하락으로 인한 자연적인 퇴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2월 1일 부로 해당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 이후 두 달 반 만의 조치다. 최근 측정 결과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11월 24일 888세포/㎖, 12월 1일 533세포/㎖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세포/㎖ 미만일 경우 경보가 해제되는데, 이번 결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는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급격히 번식하는 남조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녹조 발생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11월 2일 칠서 지점의 조류경보가 먼저 해제된 데 이어, 물금매리 지점까지 해제되면서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모든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낙동강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Summit을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개최로, 한국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논의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자동차 등 주요 산업군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Summit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넥쏘는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 주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