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산업 및 공공기관이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 에너지원인 ‘태양광’ 부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축식품부의 농생명용지 저류지에 태양광 모듈 설치에 나서는가하면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또 전국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철도 유휴부지 설명회’ 개최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림과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어 태양광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는 우리나라 현실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묘수 찾기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성이엔지, 새만금 저류지에 첫 수상태양광 사업에 모듈 공급 신성이엔지는 새만금 햇빛 나눔 사업에 73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농생명용지 저류지에 73M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농어촌공사가 아리울 태양광 컨소시엄(대표사: BS한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신성이엔지는 컨소시엄 참여사로 지역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73MW 규모로 새만금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유럽연합(EU)에 공급되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물류 및 재기화 비용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미국 내수가격보다 최고 90% 더 비싸다는 주장이 나왔다. EU는 이미 세계 최대 미국산 LNG 수입국인데,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최대 7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유럽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낸 마리오 드라기(사진) 전 이탈리아 총리는 16일(브뤼셀 현지시간) EU 경쟁력에 대한 EU집행위원회 보고서 발표 1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대미 관세협정 조건이 어떻든, 이는 가스 구매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드라기 전 총리는 특히 “3월 이후 유럽으로 운송되는 LNG는 물류 및 재기화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미국보다 60~90% 더 비쌌다”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드라기 전 총리는 2024년 9월 유럽위원회(EC)에 ‘EU 경쟁력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EU가 핵심 원자재와 기술의 약 40%를 제3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의존도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또 최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AI 서비스시장에서 압도적인 사용자수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챗GPT를 저지하기 위한 국내외 후발주자들이 나름의 승부수를 띄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발간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보고서(국내 AI 서비스, GPT 그리고 다음은?=이준호 연구원)에 따르면 ‘와이즈앱’ 조사결과, 2025년 8월 국내 ChatGPT의 MAU(Monthly Active User)가 2,031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며 PC 사용까지 고려하면 실사용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6월 오픈AI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미 ChatGPT는 한국에서 유의미한 사용자를 확보, 구독으로 전환을 마쳤다. 실제 버티컬 서비스와 연동되는 에이전트 시대가 오기 전까지 높은 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렇다면 최대 라이벌로 평가받는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뤼튼 등 국내 플랫폼들의 ChatGPT 독주체제 구축에 대한 대응과 전략은 무엇일까? ■ 구글의 반격과 국내 플랫폼의 대응 전략 ‘분주’ 이 연구원
[산업경제뉴스] 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미국의 압력을 받아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구실로 자국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과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무역・경제・에너지 협력을 해왔고 어떤 이의도 제기되지 않았으며, 특히 중국-러시아 간 무역 및 경제협력은 제3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린젠(林建, 사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베이징 현지 시간) G7과 NATO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이 침해될 경우,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우리는 주권, 안보, 그리고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유럽연합(EU)에 압력을 가하려는 미국의 행보는 일방적인 협박과 경제적 강압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워싱턴은 이를 통해 국제무역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보와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강압과 압력은 인기 없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중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을 포함한 25개국과 주요 국제기구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장관회의를 통해 수소·암모니아 및 지속가능연료의 글로벌 생산과 수요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9월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 및 제7차 수소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브라질, EU, 영국 등 25개국의 고위급 인사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12개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한국은 지난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수소협력 강화의 후속 조치로 이번 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를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는 일본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대신과 브라질 알렉산드르 실베이라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아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IEA, IRENA, Biofuture Platform/Council, JAMA 등 5개 기관이 지속가능연료의 생산 확대, 수요 창출, 민·관 협력 및 국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혁신적인 고성능 전력 모듈 기업을 지향하는 바이코(Vicor)가 전기 충전 분야의 혁신 기업인 리볼트와 협력해 할리우드에 청정에너지 공급에 일조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리볼트 홀딩스(ReVolt Holdings, 이하 ‘리볼트’)가 자사와 손잡고 친환경적이고 휴대가 가능하며 24시간 중단 없이 영화 세트와 스튜디오 백롯에 전력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내놓았다고 밝힌 것. 이는 전력 모듈과 재생 에너지 공급을 통해 영화 세트장의 탄소 발자국 감축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바이코와 리볼트에 따르면 스타들 인기 덕에 할리우드가 세계적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박스오피스 히트작을 만들 때 실제로 전력이 어떻게 공급되는지는 주목받지 못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제작사는 시끄럽고 환경에 해로운 가솔린·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영화 세트를 운영한다. 하지만 복잡해지는 세트 규모와 거대한 부지에 각종 전문 전자장비까지 배치하게 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유해한 CO₂ 배출량도 걷잡을 수 없이 증가했다. 이에 친환경적이고 휴대가 가능하며 24시간 중단 없이 영화 세트와 스튜디오 백롯(studio backlot)에 전력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내놓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울산지역 거점은행인 BNK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쌀1.5톤, 전통시장 상품권, 임직원 성금 등을 구석구석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지역 취약계층 2천세대 지원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2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임직원들 마음 담긴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이어 30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3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63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금액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영업점에서 추천한 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시설 운영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 ‘쌀 1500kg’ 기증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쌀 1500kg’도 기증했다. 이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쌀 기증식에는 BNK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