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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체감경기 "1월 나아지나했더니 2월 다시 악화"

현장경기지수...12월 100.3, 1월 104.3, 2월 전망 99.7
제조업은 중국 불안으로 부진 전망, 비제조업은 설 특수 낙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오미크론 등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다시 악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업현장 체감경기 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오랜만에 100을 넘어서고 올해 1월에는 104.3까지 상승했지만 2월 전망지수는 99.7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기업들의 전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올해 들어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교란, 국제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2월 전망을 기준선인 100 이하로 전망했다. 


다행히 99.7로 100에 근접하지만 전달인 1월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간 경기전망이 달랐다. 제조업의 2월 BSI는 94.8로 100을 큰 폭으로 하회한 반면, 비제조업은 105.7로 2월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전경련은 제조업의 경우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불안이 부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60% 이상인 반도체 업종의 영향으로, 전자 및 통신장비 전망(94.4)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여가·숙박 및 외식은 부진(85.7) 했지만,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마트 등 도·소매 업종은 기준선을 크게 상회(114.6)하면서 업종 전체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부문별 2월 전망치는 수출(97.7), 자금사정(94.3), 채산성(94.3) 등 부문은 부진했으나, 내수(100.9), 투자(102.3), 고용(102.0) 등 3개 부문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수출(97.7) 전망이 부진한 요인으로, 한국의 양대 수출국인 중국의 공급망 불안과 미국의 물류난을 지목했다. 


중국의 경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정부가 고강도 방역조치를 지속하면서, 기업들이 항구 봉쇄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 2위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에도 해상 컨테이너 비용이 급등하는 등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다.


채산성과 자금사정 전망치(각각 94.3)에 대해서 전경련은, 원자재 수입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올해 1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들이 채산성과 자금조달 여건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전경련의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망 차질, 물류난 등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해나갈 수 있도록 원자재 수급 안정, 해외자원 개발, 물류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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