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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식품·외식업계, 지역농가와 맛있는 상생 ‘구슬땀’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맥도날드, 농심, 오뚜기 등 잰걸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우리 지역농가와의 맛있는 상생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가파른 물가 상승 및 판로 축소, 수요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윈윈’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인데,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성장이 주된 목적이다.

각 지역 특산물 활용 제품을 지속 출시하거나 지역상생 메뉴 확대에 나서는가하면 지자체와 새로운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반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전남 특산물 활용 메뉴 선봬..지역 상생 메뉴 확대


CJ푸드빌은 지난 7월, 소속 외식브랜드들을 통해 완도 전복·비파, 장성 새싹삼 등 전라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확장에 나섰다.

이번 신메뉴 출시는 CJ푸드빌이 지난 5월, 전라남도·완도군·장성군과 체결한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더플레이스에서 완도 전복을 활용한 이탈리안 메뉴를 선보인 데 이어 빕스, 제일제면소, 한쿡까지 출시 브랜드를 확대한 것. 

이를 통해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전남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빕스는 ‘완도 전복 게우 파스타’, ‘완도 전복 누들’ 등 면 요리부터 ‘완도 전복 스튜’, ‘허브버터 완도 전복 립아이 스테이크’까지 완도 전복 고유의 맛을 살린 다양한 메뉴를,

또 제일제면소는 진하게 우려낸 삼계탕 육수에 신선한 완도 전복과 장성 새싹삼, 부드러운 닭고기를 고명으로 올린 '전복 새싹삼 닭칼국수’를 선보였다. 

N서울타워에 위치한 한쿡은 ‘완도 전복 코스’와 평일 점심에는 '완도 전복 떡갈비 반상', '완도 전복 솥밥 반상', '완도 전복 물회 반상'을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강원 농특산물 판로 확대 위한 협약 체결 


같은 달 CJ프레시웨이도 강원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확대를 목표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가, 지역 사업자와의 협력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방침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고도화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지역 농특산물 인증 사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계절마다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적정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매입량을 늘리고, 전국 각지에 고루 분포한 외식 및 급식 사업장에 수매한 원물을 공급함으로써 판로 확대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맥도날드, 창녕 갈릭 버거 2종(비프, 치킨) 출시


이어 지난달에는 맥도날드가 창녕 햇마늘을 통째로 갈아 넣은 ‘창녕 갈릭 비프 버거’, ‘창녕 갈릭 치킨 버거’ 등 ‘창녕 갈릭 버거’ 2종을 새로이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이번 신메뉴 출시로 ‘Taste of Korea(한국의 맛)’ 캠페인 진행 이래 3년간 협력 관계를 맺어온 창녕군에 감사를 표하면서 올해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창녕 갈릭 버거’ 2종 출시로 맥도날드는 지난 3년간 약 132톤의 창녕 마늘을 수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진도군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진도군수로부터 최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는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신메뉴로 선보여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 이에 진도군으로부터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진도군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심, 42년째 변함없는 완도 다시마 사랑! 햇다시마 355톤 구매 


농심 역시 완도 햇다시마 355톤을 구매해 1982년 너구리 출시 이래로 매년 지켜온 완도 다시마와 인연을 올해도 이어갔다.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355톤을 구매했다고 밝힌 것.

특히, 올해는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농심은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매함으로써 완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했다.

한편, 농심은 매년 400톤 안팎의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며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 7천 톤에 달한다.

오뚜기, 완도 다시마 및 제주 식재료 활용 다양한 메뉴 선보여


오뚜기도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전남 완도군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완도산 다시마’ 2개를 넣어 깊은 감칠맛을 내는 ‘오동통면’과 ‘다시마식초’를 선보이고 있으며, 

또한 제주 농가의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지역 고유의 맛과 특색을 담은 ‘제주담음’ 브랜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2종을, 최근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 제주 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 공개된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으로, 오뚜기는 마늘, 돼지고기, 대파 등 제주산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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