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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나무 스푼..친환경 경영 박차

아모레, LG생건, 롯데웰푸드, bhc, 스미후루 등 친환경 행보 잰걸음
ESG 경영 인식 제고 따라 친환경 패키지 도입 및 다양한 방식 적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롯데웰푸드, bhc, 스미후루코리아 등 유통업계가 온갖 환경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갖가지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 신념 및 생각을 소비와 같은 간접적인 행동을 통해 드러내는 ‘가치소비’와 제품 구매 시 친환경적 요소를 중시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는 등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활동을 통해 자신의 신념·가치관 등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관련 제품 판매는 2019년 1분기에 비해 2022년 1분기에 17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리서치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조사자 중 56%가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제 친환경 활동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아, 기업 경영의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가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거나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등의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하거나 멸균팩 종이 재활용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LG생활건강, ‘멸균팩 재활용 통한 순환체계 구축’ 협약


LG생활건강은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재활용이 까다로운 멸균팩을 재활용한 종이의 사용량을 최대한 늘려서 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멸균팩 재생 기술을 갖춘 한솔제지를 비롯해 식품사 11곳,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지난 8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멸균팩을 재활용해서 생산한 종이는 10월부터 페리오, 죽염 등 자사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신제품 화장품 세트와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포장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연간 최대 1081t의 종이 포장재를 멸균팩 재활용지로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과 친환경 패키지 개발 업무협약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포장재 제조 과정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환경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지속가능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탄소 저감 플라스틱 소재 및 신제품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 협업 모델 구축 ▲소비자 친화적 친환경 제품 개발 ▲친환경 원료 적용 제품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bhc그룹 ‘해바라기 봉사단’, 동작구 가족 축제에 친환경 알리미 봉사 

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을 운영하는 외식전문 bhc그룹의 해바라기 봉사단은 지난 7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5동 신남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솔밭가족축제 텀블러데이’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동작구 ‘솔밭가족축제’는 서울 도심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돗자리 벼룩시장, 전통 체험장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광천김과 광천 토굴 새우젓 판매 부스 등을 마련하는 등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농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축제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개인컵을 가지고 오는 행사 참여 주민들에게 무료 음료를 배부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행사장 안내와 등록, 보조활동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롯데웰푸드, 나뚜루 미니컵 자작나무 스푼으로 변경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친환경 패키징 추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나뚜루 미니컵 제품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스푼 재질을 나무로 변경한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나뚜루’는 미니컵 제품 6종에 대해 그동안 제품 용기내 플라스틱 스푼을 자작나무로 교체해 출시한다. 녹차, 딸기, 바닐라, 초코, 피페리타민트초코, 넛츠크림위드에스프레소 등 제품이다. 

이번 활동으로 연간 5톤 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휘지 않는 높은 강도의 나무로 교체되고, 떠먹기 좋은 형태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 스푼에서 불편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개선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미후루코리아, 친환경 PLA(폴리락타이드) 소재 포장재로 활용   

이밖에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인 PLA(폴리락타이드) 소재를 제품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PLA 소재는 180일 내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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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반아호연’에 이어 낙선재遊_이음의 결’ 전시 협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지난 7월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진행된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盤牙浩然)’ 전시에 이어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결’ 전시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후원하고 창덕궁관리소, 예비 사회적 기업 말리카와 세이버스 코리아의 주최로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진행된다. 무형유산 보유자 및 전통 장인을 비롯해 현대 공예 작가 52명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 작품 138점을 선보인다. 지난 2일 개회식이 개최됐으며, 오는 5일부터 7일까지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야간 관람 전시도 진행된다. 빙그레는 고유의 전통 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전통의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협찬사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K-헤리티지의 대표 작품이자 바나나맛우유 용기의 모티브인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마련해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바나나맛우유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야간 전시 관람객에게 바나나맛우유 도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나나맛우유는 비닐 팩이나 유리병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