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끝전에 연탄·치킨·구절초까지..기부 열기 ‘후끈’

ESG 기업공헌활동

급여끝전에 연탄·치킨·구절초까지..기부 열기 ‘후끈’

식음료, 은행, 영양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이행..‘훈훈

민경종 kospi007@naver.com
등록 2022.12.10 10:44:48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은행 등 산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방식의 기부활동을 전개하며 ESG경영 실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끝전을 모아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가하면 간편식 제품과 성금, 치킨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곳곳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온정을 더하며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는 기업 존재 목적의 양대 축인 영리 추구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감당해야할 책임까지도 적극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제과 임직원, 소아암 환아 위해 급여 끝전 모아 6년 연속 기부

롯데제과는 2022년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900여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2022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약 950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만든 18,999,118원으로,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의 치료비 및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한 롯데제과 임직원들의 누적 기부금은 총 1억여 원에 이르는데, 매년 연말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를 진행한 결과, 2022년 현재까지 총 12명의 아이들에게 치료비 지원이 이루어졌다.

롯데제과 이진성 사업대표는 "올해로 6회째인 사랑나눔 끝전 모으기 캠페인은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BQ, 서울 장지동 화훼마을서 연탄 나눔 봉사와 치킨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을 방문해 ‘연탄 나눔’ 봉사와 함께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활동의 일환으로 치킨을 기부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선물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치킨과 함께 온정을 전하는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날 활동은 BBQ 사회공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포마송점과 여의도역점, 성북스타점, 강북스타점, 광장점, 세곡점 패밀리(가맹점주)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함께 했다.

이날, 20여명이 봉사에 참여해 연탄 2,000장을 마을 공동 창고에 운반과 적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BBQ 치킨과 멘보샤,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 100인분도 전달했다.

GC녹십자웰빙,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관절연골엔 구절초’ 기부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 전문체육선수들의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절케어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엔 구절초’를 기부했다.

이번에 지원된 200개의 제품은 펜싱, 농구, 배구, 축구 등 관절연골을 많이 쓰고 통증이 있는 종목 선수들 대상으로 우선 지원되고, 향후 체육회 등록 여타 종목 선수들에게도 정기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관절연골엔 구절초’는 GC녹십자웰빙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구절초추출물' 활용 건강기능식품이다. GC녹십자웰빙에서 10년간 연구개발한 이 구절초추출물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BNK경남은행, 창원특례시에 ‘김장 김치·겨울 이불’ 기탁

BNK경남은행은 ‘2022년 연말 사랑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창원특례시에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을 지난 8일 기탁했다.

이날 최홍영 은행장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에게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 기탁 증서’를 전달했으며, 이들 기부물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지역 소외계층 2100세대에 나눠 지원될 예정이다.

최홍영 은행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 소외계층들을 돕기 위해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연말까지 창원특례시를 포함해 경남 및 울산지역 소외계층 7810여세대에 3억5680여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을 전달할 계획이다.

면사랑, 충북 다문화 가정 무료 진료 봉사활동 기부금 전달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는 지난 4일 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충북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후원했다.

이날 면사랑은 의약품 구매, 진단비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천만원과 함께 봉사자 및 대상자 간식으로 자사 인기 제품 실온팩면류, 육수 등을 추가 제공했다. 또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러시아, 우즈벡키스탄 현장 통역 봉사자 4명을 지원했다.

한편, 면사랑의 제조 시설은 충북 진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천군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운영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이연에프엔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자사 간편식 제품 기부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든든한 한끼 식사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사 국탕류 간편식 중 하나인 한우사골곰탕 1600개, LA갈비 400개 등 약 2500인분의 간편식을 무료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이들 기부 물품은 무의탁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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