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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출시, 지원금 줄이고 할인상품만 봇물

중고 가격보장,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무약정 데이터 2배 제공 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24일 일제히 아이폰X을 출시하며 각종 할인상품을 내놨지만 높은 가격과 생각보다 적은 지원금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도 여전히 눈에 띄었다.

아이폰X은 출시발표 때부터 높은 출고가(64GB 136만원, 256GB 156만원)와 국내 차별(美 출고가 107만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들도 지원금을 최대 12만원밖에 지급하지 않아 첫날 가입자 대부분은 선택약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은 개통 첫날인 24일 7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돼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의 10만대 보다 적게 팔렸다. 

업계에서는 기기값이 워낙 비싸 많은 고객들이 단통법 지원금 해제에 따른 지원금 확대를 기대했는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나 LG전자의 V30 보다 적은 지원금에 실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은 SK텔레콤이 243명, KT가 72명 감소한 반면, 가입혜택이 다양한 LG유플러스는 31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X이 스마트폰 시장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통신사들, 지원금 적게 주는 대신 다양한 할인 상품 쏟아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아이폰X 개통행사를 가졌다. 

회사는 분실파손 기기에 최대 140만원을 보장하는 '폰세이프IV 프리미엄형'을 출시하고 아이폰X이 고가라는 점을 감안해 출시에 맞춰 지원금액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월 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척척할인' 등 각종 할인 상품을 내놨다.

KT도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아이폰X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박현진 KT유무선사업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고객들을 맞았다. 

KT도 출시행사와 함께 개통고객에게 KT 전용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아이폰X 체인지업' 을 제공하고, 다양한 결합할인 및 제휴카드 할인 상품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세종로에서 'ThanX to U'라는 이름으로 아이폰X 출시행사를 개최하며 사전예약 고객 중 10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사는 아이폰X 출시에 맞춰, 출고가의 40~50%를 보장해주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실파손 보험상품 무료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내놓고 무약정 고객에게 동일 요금제에서 타 통신사보다 데이터를 2배 이상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아이폰X을 받아든 한 고객은 "안면인식 등 첨단 기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가격이 워낙 높고 지원금이 생각보다 적어 부담이 많이 됐지만 선택약정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아이폰X을 선택했다"고 선택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았지만 아이폰X을 구입하지 않은 또 다른 고객은 "아직은 너무 비싸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며 "아이폰8이 최근 30만원대에도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아이폰X도 지원금이 확대되는 걸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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