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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9명사망

수색 진행되면서 사망자 추가 발견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9층 건물에서 21일 화재가 발생해 오후 10시 30분 현재 2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화재는 이날 오후 3시 35분, 1층 주차장에 있는 차량의 화재를 발견한 행인이 119로 신고하면서 소방본부 상황실에 전해졌고 이후 7분 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건물 전체로 번져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3층 현장에서 건물의 반대편 비상구로 탈출한 생존자에 따르면 이미 불꽃이 전면 창문으로 올라 오는 상태에서 비상벨이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화재경보가 늦어진 것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하자 상층부에 있던 스포츠센터 회원들이 개인용품 수거와 환복을 하려고 2, 3층 탈의실로 쏟아져 내려 오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 건물은 1층이 주차장, 2~3층이 목욕탕과 탈의실, 4~7층이 헬스장, 8층이 레스토랑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29명중 20명이 2층 목욕탕 입구에서 발견됐는데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구가 막히면서 바깥으로 나오려던 피해자들이 2층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순식간에 8층까지 번진 원인에 대해 건물 외장재가 드라이비트로 된 점이 지적되고 있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에 시멘트와 페인트칠을 한 건설자재로 화재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화재시 유독가스 배출량도 많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번 화재에서도 대부분의 사망자가 질식사 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내에서 뿜어내는 유독가스로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건물내부에 있다가 유독 가스를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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