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3만 5천 가구 이상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민간건설기업 최대 주택공급회사의 지위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가구를 분양해 민간건설기업 중 최대 주거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수요부족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 1만7,961가구를 공급했고, 지방에서도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등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포함해 8,033가구의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대우건설은 4분기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 등 실수요층이 풍부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둔촌주공 재건축과 같이 분양을 확정하지 못한 사업들이 연내 일정을 확정하게 되면 공급물량이 더 증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상황,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가지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정확한 분양 실적은 연말에 확정되겠지만, 현재 계획 물량 외에 미정으로 분류되어 있는 사업들이 분양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민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 신축공사와 부산 스마트빌리지 건축공사 등 두 건의 대형건축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지난달 23일, 삼성물산은 코크렙티피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의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6층, 지상 42층, 2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공사는 2020년 10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해외에서 싱가포르 탄종파가 복합개발(290m),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금융센터 2(213m), 라수나 타워(285m) 등의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건설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 서초타워(203m), 강동 이스트 센트럴 타워(150m), 여의도 KB국민은행 통합사옥(117m) 등 다수의 도심지 오피스 빌딩을 건축했다. 삼성물산은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주 후 곧바로 착공해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7월, 8월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잇따라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내놨지만, 서울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뜨겁게 달아 올랐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부동산114는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청약률이 68.0대 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동산114는 이러한 청약률은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역대최고 수치라고 덧붙였다. 부동산114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로 분양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이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를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높은 청약률의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 지난 8월 수색증산 지역에서 분양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3개 타입에서 100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340.3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10개 주택형, 아파트 110가구모집에 총 3만7430명이 몰려들었고, 102㎡ 주택형은 4가구모집에 7907명이 몰려 1976.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틀전 발표된 특별공급도 73가구 모집에 총 1만1956명이 접수해 평균 163.8대1의 경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에 따라 가격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근 수요자들은 커뮤니티 시설도 꼼꼼히 체크해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힐링, 웰빙, 워라밸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보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수요자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아파트는 주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몸값에서 차이가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의하면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84A타입은 9월 기준 9억 7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면적의 주변 아파트 시세는 8억 1,000만원 ~ 8억 4,000만원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지역에서는 커뮤니티 차이로 인한 현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주변 단지에는 없는 건식사우나와 다양한 강좌 및 모임이 가능한 주민회의실이 대표적인 차별화 포인트다. 이밖에 피트니스·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주민건강 시설과 작은 도서관, 키즈룸 등 자녀교육 관련 시설도 운영 중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도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로 인해 시세가 오른 단지가 있다. 남가좌동에 위치한 'DMC래미안e편한세상' 84B타입은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층에 설치돼 시공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옥탑방을 조립식으로 시공해서 안전성과 시간을 단축하는 가 하면, 음식물 처리장, 하수 처리장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옥탑 구조물에 하프-프리캐스트 콘크리트 PC공법을 적용한다. 이 기술은 기둥,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 실물 모형 제작을 완료했으며, 하프-PC공법을 아파트 공사에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인 공사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우건설에서 개발한 하프-PC공법은 기존의 풀-PC공법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는 평가다. 하프-PC공법은 공장에서 기존 풀-PC자재의 절반 이하의 두께로 하프-PC자재를 제작해 운송한 뒤, 현장에서 잔여 철근을 배근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다. 하프-PC자재는 풀-PC자재 대비 무게가 가벼워 자재 운송 및 인양이 용이하며, 동일 부피의 건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서울 강남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17억 5800만원인 반면 같은 강남권의 강동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7억 99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8월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억8400만원이며, 수도권은 5억 5200만원, 지방은 2억 2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8억 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운데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비강남권인 용산구와 마포구가 각각 14억 600만원, 10억 4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으며, 경기에서는 과천이 12억 70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신도시인 분당은 9억 3800만원으로 10억원 아래로 조사됐고 일산지역은 4억 2700만원으로 분당구의 절반도 안됐다. 하남시는 지난 1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7억 600만원까지 올라 서울 양천구 8억 9000만원에 가까워졌다. 반면 서울 북부 노원구는 4억 8300만원으로 서울지역임에도 5억원을 밑돌았으며, 수도권 남부 평택은 2억 800만원, 수도권 북부 포천은 1억 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서울 종로구가 4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해외에서 수주와 공사완공 소식을 전해와 업계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 건설의 해외사업은 2010년~2014년까지 연간 600~70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건설사 실적의 주요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200~300억 달러로 감소해 업계의 근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는 9월 22일까지 18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둬 작년 160억 달러보다는 많은 수주실적을 거뒀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총 약 6,700억원(USD 573백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알려왔다.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현대건설의 지분은 약 3,838억원(USD 330백만불/57.5%)이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와 토공전문건설사 동아지질이 나머지 지분을 갖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1986년 ADB(ADB: 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와 코로나19에도 꺾일줄 몰랐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9월 들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9월은 이사철이 시작돼 아파트값이 매매도 전세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 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되면서 매매와 전세가 관망세를 이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은 0.0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7.10,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말 0.11%까지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오르던 아파트가격이 9월 들어 첫 주에는 0.07%로 꺽이더니 둘 째주로 들어서 더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집값 상승이 한풀 꺾이면서 강북, 금천은 아예 0.0%에 머물렀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호가를 고수하고 있어 상승폭을 줄였을 뿐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 상승폭도 8월 말 0.13%까지 올라갔지만 9월 첫 주 0.12%로 떨어지더니 둘 째주에는 0.10%로 또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건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상승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건설사들이 분양과 시공을 넘어서 고객들에게 부동산 정보나 고객들이 흥미로워 할 건설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주택 공급을 넘어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와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택트(ONtact) 라이브 강연을 진행한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GS건설은 공식유튜브채널 ‘자이tv’를 통해 ‘차이나는 클래스-부동산 세금 파헤치기’ 온택트 라이브 강연을 9월 21일(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강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60분 간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강사의 일방적인 정보제공과 질문 댓글에 대한 답변을 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줌을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참여하는 형식의 쌍방향 소통 방식이다. 한 화면에서 전문가와 방청객이 함께 참여해 강연자가 수요자 질문에 답해줘 마치 현장에서 강의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을 도입한 것. 또 이를 자이tv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생생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서울에서 문산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15일 현재 공정률 96%를 넘기며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어 예정대로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투자비 2조 1,971억원으로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익산~문산을 잇는 간선도로의 최북단 구간이다. 특히 서울~개성~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이 기대된다. 향후 서울~광명 고속도로까지 완공될 경우 파주~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축이 만들어져 35분이 단축돼면서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역 물류 여건 개선을 비롯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면서 소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8월말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국내 총 가구수는 2,089만 가구로 이중 1인 가구 비율이 30.2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2인 가구(27.8%), 3인가구(20.7%), 4인가구(16.2%)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인 가구의 증가 수치를 보면 3년 전인 2016년보다 74만 9,901명 증가했으며, 당시 1인 가구 비율 27.87%와 비교할 때 약 2.34%p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전체 가구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총 가구수는 2,089만 1,000가구로 전년대비(2,050만가구) 1.91%(39만1,000가구)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1인 가구가 세대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올라온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구 형태가 주거공간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1인 가구의 증가는 결국 소형 평형을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할 것을 의미한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포스코건설이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단독입찰`로 출사표를 던져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세대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달 21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12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또는 단독 참여방식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오는 15일 입찰을 앞두고 다수의 조합원들이 바라는 단독입찰을 결정했다. 통상 시공 리스크를 나눠지는 컨소시엄 사업에 비해, 단독시공은 시공 외에 재무적 부담이 크지만, 전체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도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와 탁월한 주거편의를 오롯이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독입찰을 결정했다. 지난 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7조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한 포스코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로 평가받음으로써 3년만에 BIG 5 건설사로 재진입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회사채 신용등급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