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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마케팅 트렌드] ②“꽁꽁 얼려 즐겨봐요!”..‘Ice 제품化’ 붐

이른 무더위속 제품을 차갑게 얼려 활용하는 트렌드 확산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영하에서 보관 가능한 제품 줄 출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예년보다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올 여름에도 기록적 폭염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에 ‘아이스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유통가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상온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했던 제품들을 냉동고에 차갑게 얼려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한 유통업계가 올 여름에는 손쉽게 얼려서 먹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일명 ‘아이스 마케팅’에 집중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종전 시원하게 즐기던 과일 주스나 음료 요거트 등을 꽁꽁 얼릴 수도 있게 하거나, 액체 상태로 사용하던 스킨, 수분크림 등을 냉동고에 얼려 마치 셔벗과 같은 제형으로 사용하는 등 여름을 한층 시원하고 트렌디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꽁꽁 얼려서 즐기는 썸머 디저트!


햇빛이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 마시는 음료로는 해결되지 않는 갈증이 있다. 이때 제품을 영하의 온도에서 차갑게 얼리면 사각사각 씹는 식감과 제품이 녹으면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한 슬러시 같은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아이스바와 주스 형태로 즐길 수 있는 2in1 아이스바 ‘후룻팝’ 4종을 선보였다. 후룻팝은 열대과일의 100% 과즙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주스로 마실 수도 있고, 6시간 이상 얼려 시원한 아이스 바로도 즐길 수 있다. 

매장에서 녹을 걱정 없이 액체상태로 구매해 주스나 아이스바로 각자 기호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돌(Dole)사에서는 이번 여름 시즌을 맞아 ‘얼려먹는 요즘 디저트’라는 슬로건의 후룻팝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제품을 차갑게 얼려서 섭취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코카콜라는 냉동실에 얼린 뒤 녹여먹는 파우치 형태의 ‘코카콜라 프로즌’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슬러시 타입으로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프로즌’은 코카콜라만의 짜릿하고 상쾌한 맛에 레몬향을 더해 상큼함을 더했으며, 얼리고 녹여먹는 색다른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인기 음료 ‘모구모구’를 튜브형 빙과 제품으로 ‘모구모구 아이스’2종을 선보였다. 

리치아이스와 피치아이스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제품에는 리치 과즙 분말과 복숭아 농축액이 들어있어 진한 과일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스 속에 나타드 코코(코코넛 젤리)가 박혀있어 말랑말랑 씹히는 식감이 독특하다. 

풀무원 다논에서는 최근 여름철 인기 건강 간식으로 사랑받아 온 얼려 먹는 100% 요거트 제품 ‘풀무원다논 그릭프로즌’의 2019 여름 신제품 ‘통팥 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진한 풍미의 그릭스타일 요거트만 그대로 담아 그대로 얼려 먹는 요거트로 다논의 100년 발효 기술이 만들어낸 그리스 크레타 섬 유래 그릭 유산균이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 있어 장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라는 것이 업체 측 출시의 변이다.  

코카콜라사의 환타도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슬러시처럼 얼려 먹는 ‘환타 프로즌 오렌지’를 선보였다. 


‘환타 프로즌’은 슬러시처럼 냉동실에서 얼린 뒤 녹여 먹는 음료제품으로, 손으로 주물러 녹여 먹으면 환타 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은 물론 녹여 먹는 색다른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얼려 먹는 제품 특징을 반영해 제품 전면에 환타를 얼린 듯한 시원한 얼음 이미지를 시각화하여 제품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130ml 파우치 타입의 미니 사이즈로 출시돼 야외활동 시 휴대하기에도 좋다. 

일반적인 얼음컵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 아이스컵 제품도 눈길을 끈다. CU는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깔라만시 아이스컵’을 선보였다.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얼음을 컵에 담은 상품으로, 원하는 음료만 부으면 어디서나 칼라만시 과즙을 넣은 것처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 뜨거워진 피부는 차갑게 얼린 아이스 뷰티템으로 해결

여름철 강한 햇빛과 자외선 등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자극을 받게 된다. 이에 피부의 열기를 내려주고 진정시킬 수 있도록 차갑게 얼려서 사용하는 뷰티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한 얼려 쓰는 화장품 아이스뷰티 스킨케어를 출시했다. 

얼려 쓰는 토너부터 수면팩, 아이스 스틱 등 아모레퍼시픽그룹의 8개 브랜드에서 총 8품목을 선보였으며, 제형의 어는점을 낮춰 영하 15~20도의 냉동고에서도 완전히 얼지 않고,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제형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라네즈 워터뱅크 셔벗크림’은 살얼음 입자로 온도를 낮춰 지친 여름 피부를 세심하게 케어해주며, ‘한율 달빛유자 얼려쓰는 수면팩’은 유자셔벗 쿨링 제형으로 피부 온도를 4.5도 낮춰주며 ‘아이오페 더마리페어 아이스 시카크림’은 여름철 손상된 피부를 즉각 진정시켜준다고 소개했다. 

더페이스샵는 여름철에 유용한 ‘신선한 제주알로에 얼려쓰는 수딩젤’을 판매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수딩젤로 사용하고 더 시원한 쿨링감과 진정 효과가 필요할 때는 이름 그대로 얼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냉동 보관 시에는 샤벳 같은 제형으로 변해 쿨링감을 피부에 전달한다. 청정 제주산 알로에가 함유된 수딩젤 제형이 보습,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유통업계에 제품을 차갑게 얼려서 섭취하거나 사용하는 일명 ‘아이스 마케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제품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고 트렌디하게 보내고자 하는 다양한 세대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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