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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vs 오뚜기’ 마라 맛 라면 야심작 격돌..선택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업계 1, 2위 농심과 오뚜기가 대세 식음료 트렌드로 급부상한 ‘마라 맛’을 적용한 라면 야심작을 제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쟁탈전에 돌입했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먹는 향신료로 혀가 저릴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이 특징으로, 최근 마라탕, 마라훠궈, 마라샹궈 등 다양한 마라 요리들이 소개되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마라 메뉴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오뚜기가 사천 정통의 얼얼한 마라의 맛 ‘마라샹궈면’을 지난 5일 선보이자 이에 질세라 농심도 지난 17일 자사 중국법인과 공동개발을 통해 얼얼한 마라탕 본연의 맛을 살린 ‘마라고수(高手) 마라탕면’을 출시하며 맞불 작전에 돌입해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뚜기, 사천 정통의 얼얼한 마라의 맛, ‘마라샹궈면’ 출시
 
먼저 오뚜기의 ‘마라샹궈면’은 홍콩 이금기 정통 마라소스를 원료로 사용하고 화조라유(산초, 고추기름)와 사천우육베이스를 첨가하여 풍부한 마라의 풍미와 진한 소스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특히 정통 마라샹궈 재현을 위해 맵고 얼얼한 오뚜기 ‘마라샹궈면’ 만의 산초 황금비율을 찾아낸 데다 건더기로 쇠고기맛후레이크, 청경채, 양배추, 링고추를 사용하여 푸짐한 건더기의 맛을 살렸으며, 

아울러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은 두껍고 넓은 태면을 사용하여 소스가 잘 베일 뿐만 아니라 더욱 부드러운 면발의 맛이 특징이라는 것. 

한편, 마라샹궈는 중국 사천 전통 요리로 매운양념에 고른 재료들을 볶아 만드는 볶음요리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마라소스에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조화로운 요리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마라열풍으로 맵고 얼얼한 마라 맛과 향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오뚜기 마라샹궈면은 기존의 매운 맛과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심 ‘마라고수(高手) 마라탕면’ 출시로 '맞불'

이에 농심도 지난 17일 중국 사천지역의 정통 마라탕을 그대로 구현한 용기면 ‘마라고수 마라탕면’을 새롭게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마라고수 마라탕면은 화자오(산초)와 정향, 팔각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로 맛을 내, 깊고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또한, 탱글탱글한 목이버섯과 아삭한 청경채, 홍고추와 양배추 등을 후레이크로 넣어 식감과 함께 시각적인 재미도 살렸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또한 면은 마라탕에 넣어 먹는 면의 느낌을 살려 넓적하고 쫄깃하게 만들었으며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하다는 것.

특히, 자사 중국법인과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마라탕이 중국요리인 만큼 현지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중국 내 유명 마라탕 전문점을 돌며 마라맛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상해법인 연구원과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 및 평가 등의 조사를 진행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

농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 된 만큼 현지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이국적인 음식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먹어본 맛 그대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수년간 라면시장 점유율을 크게 잠식당하고 있는 업계 1위 농심에 맞서 무서운 기세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2위 오뚜기와 마라 맛 라면 신제품에 대해 소비자는 과연 어느 제품의 손을 들어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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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사회적 책임’ 확대향 ‘밥퍼’ 나눔 실천 '훈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