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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식음료업계, 지역농가와 맛있는 상생 협약 잰걸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우리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농심, 지난해 청년농부 감자 130톤 구매 이어 올해도 감자재배 돕는다


먼저 농심은 지난 3월 17일, 서울 양재동 소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정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가졌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청년수미는 농심이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이를 통해 매년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 안정적인 영농을 돕고, 또한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경력 5년 이내인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 1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이 수확한 감자를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사용한다. 지난해에도 농심은 청년농부가 재배한 감자 130톤을 구매해 감자칩을 생산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 해남군과 MOU 체결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해남군과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과 명현관 해남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해남의 우수한 녹차 소비확대 및 우리농산물 상생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고,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지난 17일 해남녹차를 활용한 빼빼로 한정판을 지난 17일 선보였다.

해남녹차 빼빼로는 녹차와 초코의 조화로운 달콤쌉싸름한 맛이 특징. 과자 부분은 카카오 분말이 들어간 비스킷이고, 쌉싸름한 녹차 스위트에 바삭·달콤한 초코쿠키칩이 토핑되어 있다. 특히 고소한 감칠맛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해남녹차를 원료로 사용해 풍미가 한층 뛰어나다.

패키지에도 상생의 의미를 높이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남군의 두륜산 녹차밭이 연상되는 일러스트 이미지로 패키지 전면을 꾸몄다. 빼빼로가 지역농가를 응원한다는 문구의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 로고가 삽입됐고 해남녹차와 해남군의 심볼도 함께 들어가 있다.

해남은 쌀, 김, 고구마, 겨울 배추의 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해남녹차는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해남은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품질 좋은 수제 녹차가 생산되고 우리나라 전통차의 명맥을 잇는 다도의 성지이다.

한편, 빼빼로는 판매수익을 통한 ‘나눔’을 브랜드 핵심가치로 운영해왔다. ‘스위트홈’과 ‘스위트스쿨’을 통해 ‘나눔’을 실현해온 빼빼로가 이번에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상생에 앞장서기 위해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시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bhc그룹, 의성군과 의성마늘 350톤 MOU 체결
  

이어 지난 16일에는 종합외식기업 bhc그룹(대표 임금옥)도 경북 의성군청에서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전남 함평군과 농산물 소비촉진 협약 체결에 이은 상생경영 두 번째 행보다. 

이번 협약으로 bhc그룹은 향후 5년간 연간 350톤 규모의 의성마늘을 공급받게 되는데, 한지형 마늘 200톤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요리에 사용될 계획이며 프리미엄 한우전문점 창고43의 고기구이용 및 식사 반찬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난지형 마늘 150톤은 bhc그룹 협력사인 해성푸드원과 협업을 통해 소스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앞으로도 bhc그룹은 자체 보유한 7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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