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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프로모션

농심 vs 오뚜기, 쌀국수 신제품 격돌..당신 선택은?

농심 건면 쌀국수 vs 오뚜기 개포동 쌀국수 한판 승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과 오뚜기가 ‘쌀국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전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쌀국수(rice noodles)는 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국수로, 밀가루 국수에 비해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매우 낮은 것이 장점이며,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업계 1위 농심이 건면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농심쌀국수’를 선보이자, 이에 질세라 오뚜기도 지난해 12월 쌀국수 마니아로 알려진 ‘개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포동 쌀국수’를 출시하며 맞불 작전에 돌입,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다. 

과연 소비자는 어느 제품에 손을 들어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건면 인기 이어가 다오!"...농심, ‘쌀국수’ 출시


먼저 농심쌀국수는 농심의 건면기술로 만든 쌀면에 닭육수를 더해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으로, 건면 열풍을 일으킨 신라면건면의 인기를 농심쌀국수로 이어간다는 계획 하에 선보인 제품이다. 

농심은 이번 쌀국수 개발에 있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쌀로 만든 면’으로, 일반 건면과 차별화되는 쌀면으로 라면시장 건면 트렌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심에 따르면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는 쌀면의 비밀은 높은 압력과 온도로 밥을 짓는 데서 착안해 개발한 ‘스팀공법’에 있다. 

즉, 기존 쌀면이 쌀 특유의 성질 때문에 뚝뚝 끊기거나 금방 딱딱하게 굳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쌀가루를 고온고압에서 먼저 익히면 안쪽까지 열이 공급되어 부드럽고 쫄깃한 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아울러 농심은 쌀국수에 어울릴만한 국물로 ‘닭 육수’를 택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닭 육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담백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소고기 육수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농심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 맛을 잡기 위해 후추와 마늘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한데다, 건더기로 파, 홍 고추, 계란 지단 등을 넣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닭 육수와의 조화를 위해 닭고기를 찢어 올린 듯한 모양의 건더기도 추가했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오뚜기 ‘개포동 쌀국수’ 출시로 ‘맞불’


이에 질세라 오뚜기는 래퍼 ‘개코’와 협업해 만든 ‘개포동 쌀국수’ 한정판을 선보이며 견제에 나섰다. 

오뚜기에 따르면 ‘개포동 쌀국수’는 ‘개코의 포(Pho) 동네 한바퀴’의 줄임말로, SNS 등을 통해 선 공개된 티져 영상으로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인 ‘개코’는 평소 바쁜 스케쥴에도 틈틈히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찾아 다니는 쌀국수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제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포동 쌀국수’는 진하게 우려낸 쇠고기 육수 베이스에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줄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 특징. 기존 베트남 쌀국수와 차별화하기 위하여 고수 향이 듬뿍 나는 별첨 소스를 추가, 쌀국수 고수인 ‘개코’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술 먹은 다음 날 속 풀리는 해장이 필요할 때,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필요할 때, 베트남 현지의 쌀국수 맛이 그리울 때 잘 어울린다는 것. 

오뚜기 관계자는 “정통 베트남 쌀국수의 진한 맛으로 쌀국수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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