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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vs백종원vs정우성’..하절기면 선점 경쟁 ‘눈길’

농심·오뚜기·팔도 등 3사, 신제품과 인기 스타 앞세워 하절기면 한판 승부
농심 유재석, 오뚜기 백종원, 팔도 정우성 등 모델 발탁 스타마케팅 펼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농심, 오뚜기, 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이 신제품이나 제각각 인기스타를 앞세워 하절기 라면시장 선점을 향한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하절기 라면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인데, 업계 1위 농심은 지난 4일 인기 스타 유재석을 모델로 발탁, 지난 11일부터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 판매와 TV CF를 온에어하며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섰고, 

팔도는 팔도비빔면 광고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하고 액상스프의 양을 늘린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으며, 오뚜기는 지난해에 이어 진비빔면의 광고모델로 백종원을 내세우는 등 하절기면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각 사들은 영업 현장에서도 소비자들 눈에 잘 띄는 매대 선점을 위해 대형마트와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매출이 가장 많은 구역인 양쪽 끝 ‘엔드매대’ 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

그동안 각 사는 매해 봄이 되면 리뉴얼과 한정판 제품, 신제품 등을 출시하는 등 하절기면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농심이 2월말부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하절기면 경쟁이 격화된 것은 시장의 성장세가 배경이다. 2016년 900억 원대였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는 1400 억 원대까지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홈쿡(Home cook)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하절기면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농심은 올해 배홍동 비빔면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복안을 세우고, 마케터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TF 팀을 결성, 1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의 비빔장을 만들어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 비빔면은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1 년여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최적의 맛을 완성했으며, 특히, 기존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농심은 배홍동 비빔면 광고모델로 유재석을 발탁, TV CF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광고는 유재석이 방송에서 여러가지 부캐(부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감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유재석에게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 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입힌 것이 특징. 또한 ‘ 배홍동’은 비빔면 맛집이 있는 동네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유재석은 배홍동 비빔면 패키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든 옷과 파란색 선글라스, 장발의 가발 등 톡톡 튀는 외모와 특유의 유쾌한 말투로 배홍동 비빔면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도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비빔장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하절기 라면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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