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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마케팅트렌드]②식음업계, MZ 신(新)운동 루틴 ‘오운맥’ 공략 분주

‘오운맥(오늘 운동하고 맥주)’하는 MZ의 신(新)운동 루틴 확산
운동으로 건강·행복·만족까지 고려한 ‘헬시 플레저’ 열풍 진행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MZ세대의 신(新)운동 루틴으로 확산중인 ‘오운맥’ 트렌드를 잡기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이 770만개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나’를 표현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는 식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비알콜 음료(논알콜릭)나, 설탕 대신 대체 당류를 활용해 칼로리를 낮춘 탄산음료 및 디카페인 커피가 ‘저알콜, 저칼로리, 저카페인’인 3저(低) 트렌드가 대표주자로 부상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 자사의 관련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저알콜, 저칼로리, 저카페인’ 등 3저(低) 트렌드가 대표주자로 부상...‘인기’


먼저 운동, 다이어트하면 금기 시 여겨졌던 ‘운동 후 음주’의 룰을 깨고 맥주도 논알콜릭과 승승장구중이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지난 2020년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릭(비알콜) 제품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였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코로나 이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작년 초에는 논알콜릭 새 라인업으로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칭따오 논알콜릭 2종(오리지널·레몬)은 330ml 기준 한 캔에 오리지널 65kcal, 레몬 60kal로 일반 맥주 칼로리의 절반 수준이며 지방과 콜레스테롤 프리 제품이다. 오리지널, 레몬 각각 0.03%, 0.09%의 저도수로 운동 직후에도 칼로리와 알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칭따오 브루어리의 공법을 그대로 거친 후 마지막 단계에서 알콜만 제거해 라거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것도 M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은 비결. 땀 흘리며 운동한 뒤 맥주 한 잔을 누리기에 충분한 스펙이 ‘오운맥(오늘 운동하고 맥주)’을 실현시킨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제로 음료의 인기도 꾸준하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의 지속적인 인기와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출시했다. 

칼로리와 카페인 부담은 줄이고 기존 펩시 제로슈거의 산뜻한 라임 향과 짜릿한 탄산은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웰치스 제로 체리스트로베리’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웰치스 소다 브랜드 최초로 두 가지 과일맛을 조합한 제품으로, 체리의 상큼함과 딸기의 달콤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어 디카페인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5년 만에 300% 가까이 뛰었다. 급증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대형,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캡슐 시장에서도 앞다퉈 디카페인 관련 제품을 출시 중이다. 

네슬레코리아는 자사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커피 신제품인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출시했다. 

앞서 출시해 인기를 얻은 ‘디카프 에스프레소 로스트’에 이어 보다 낮은 강도의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디카페인 캡슐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터파크쇼핑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위트앤커피’를 출시했다. 디카페인 캡슐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빙하수 추출법과 특허 필터 기술을 통해 카페인을 제거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최근 식음료 시장이 비알콜, 저칼로리, 디카페인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은 운동 전후나 일상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최근 추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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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나무 심기에 바리스타 초청 행사..성장행보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최근 임직원 나무심기 봉사에 이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와 함께 자사 제품 홍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가하는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이날 봉사는 식목일을 앞두고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숲과 수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양재천 일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난 셀릭스 삼색버드나무를 식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해당 금액만큼을 함께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6일과 7일에는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와 함께 ‘카누 원두커피 x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작년 발매한 카누 원두커피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