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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10억·먹거리·의류기부에 급식봉사..유통가 공헌 ‘활발’

아모레퍼시픽, bhc치킨, BBQ, 유니클로, 농심켈로그 등
각자의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훈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패션 등 유통업계가 연말연시를 보내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별별 기부 활동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사 제품 후원이나 ‘2022 희망 나눔 캠페인’에 성금 10억 원을 쾌척하는가하면 탈북 청소년을 위한 음식 조리와 치킨 등 배식활동을 펼치는 등 저마다의 방식을 동원해 사회 공헌 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 존재 목적의 양대 축인 ‘영리 추구’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적극 실천하려는 행보여서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 기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지난달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사업에 지정 기부하며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및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BBQ, 사회취약계층에 1억5천만원 상당 가정간편식 제품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는 구정을 맞아 통살닭다리구이, 오리지날넓적다리 등 자사 가정간편식 23,000 세트를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해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25일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광주중앙 푸드뱅크, 하남 푸드뱅크 등 총 13곳의 지역 푸드뱅크 담당자에게 전달한 것. 작년 12월에 전달한 2,500 박스의 제품을 포함해 올해까지 BBQ가 푸드뱅크에 기부한 제품은 총 3억 5천만원 상당이다.

이들 제품은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 각 지역별 사회 취약 계층에게 한끼 명절 식사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BBQ는 지난 3일 올해 다섯 번째 치킨릴레이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시립 도담양지동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찾아가 치킨도 전달했다.

농심켈로그, 브랜드 모델 겸 배우 유진과 함께 식품 나눔 실천 

농심켈로그는 지난 4일,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유진과 함께 신년을 맞이해 소외계층 및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식품 기부 활동을 펼쳤다. 

농심켈로그는 약 10만 인분에 달하는 시리얼 제품을 굿네이버스, 인천시 연수구청, 서울시 송파구청, 김포시 복지재단에 유진과 소속사 인컴퍼니가 함께 하고 있는 기부처와 지자체 등 총 4곳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것. 

유진은 평소에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펼쳐왔는데, 이번 기부 제품은 전통적인 식재료인 팥의 영양과 맛은 그대로 살리고 농심켈로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신제품 ‘첵스 팥맛’으로 알려졌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급식 봉사활동에 구슬땀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6기 2조는 지난달 25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두리하나 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음식 조리와 배식 등 봉사 활동을 전개해 바쁜 주방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따뜻한 저녁 한 끼 식사를 위한 음식을 조리한데 이어 준비해 간 bhc치킨의 순살 맛초킹 치킨을 조리한 음식과 함께 담아 전달하는 등 배식 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설거지와 주방 환경 정리에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바라기 봉사단’은 지난 2017년 bhc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작돼 현재 6기가 활동중이며 12월까지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니클로, 사회 취약계층에 한파 극복 동절기 의류 기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의류를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13일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약 2천만 원 상당의 히트텍 및 다운 제품 800벌을 전달한 것. 

또한 이에 앞서 6일에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에 약 700만 원 상당의 의류도 기부했다. 

한편,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가난한 사람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의사, 성산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이번에 기부된 의류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 서포터즈 및 장애인 활동가 등에게 전달됐다.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영등포구 소외 이웃에 로스팜과 쌀 전달

롯데푸드의 샤롯데봉사단도 지난 연말, 서울시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에 로스팜 선물세트와 쌀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본사가 속한 영등포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품목은 로스팜 선물세트 200개와 쌀 10kg 300포다.

한편,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은 2014년부터 8년 째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에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 방문을 삼가고, 기부 물품만 시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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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셋, 밀도와 함께 리뉴얼 오픈한 ‘PAUL & meal°’ 초대...특징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와 손잡고 지난 21일 리뉴얼 오픈한 ‘Paul & meal°’ 매장에 초대했다. 광화문에 위치한 이 매장은 커피를 넘어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메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 폴 바셋 커피바와 상하 아이스크림바, 밀도 베이커리 세 가지로 나누어져 각 메뉴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밀도는 매일 매장에서 빵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광화문점에서만 판매하는 특별 메뉴들도 선보인다. 또 상하 아이스크림 바에서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상시로 만나볼 수 있다. 인기 플레이버 4가지가 상시 판매되며, 플레이버는 시즌마다 변경된다. 이 밖에 디저트 컵이나 토핑 아이스크림도 만날 수 있다. 폴 바셋 관계자는 “최근 베이커리 카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커피와 빵,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모든 메뉴의 맛이 만족스러운 곳은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폴앤밀도 매장은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맛을 인정받은 두 브랜드가 콜라보를 기획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