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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판매 순항 "4년만에 연간 400만대 기대"

기아도 8년만에 300만대 돌파 기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9년 이후 달성하지 못한 연간 400만대 판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판매가 지난 7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보다 10.4% 증가하는 등 다소 부진한 국내 판매를 끌어 올리고 있어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올해 10월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자동차 3사는 현대차만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고 기아와 KG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0월 37만7986대를 판매해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6만4328대로 5.9% 증가했고, 해외는 31만3658대로 10.4% 증가했다.


기아는 25만7709대를 판매해서 7.7% 증가했다. 국내는 4만296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0.4% 증가했고, 해외는 21만4139대로 9.2% 증가했다. 특수판매는 61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110대로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3792대, 쏘렌토가 2만8대로 뒤를 이었다.


KG 모빌리티는 6421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보다 51.3%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3804대로 51.3% 감소했고, 수출도 2617대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평택공장 조립라인(2라인 및 3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및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라 내수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37.5만대를 기록한 후 7월 33.5만대로 감소한 이후 4 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런 판매증가세는 해외판매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7월 27.7만대, 8월 29.2만대, 9월 30.3만대, 10월 31.4만대로 증가하면서 10월에는 최근 2년 동안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이런 해외 상승세에 미뤄볼 때 현대차가 올해 4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2019년 이후 400만대를 밑돌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349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324만대보다 7.9% 증가한 실적이다. 매월 35만대 내외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남은 두 달 70만대 수준을 판매하면 4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해외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어 이러한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


기아도 2015년 이후 7년 동안 300만대를 밑돌았지만, 올해는 300만대 돌파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월까지 누계가 261만대이고, 매달 25만대 내외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3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과거 호황기 시절의 실적을 회복하면서 자동차업계에서는 오랜기간 자동차산업의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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