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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널뛰기' 20배 상승했다가 40%하락

120만원에서 2400만원 20배↑, 이틀만에 1400만원으로 급락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2000만원선을 넘어 2480만원까지 찍었지만 정부규제설이 나오자 마자 이틀만에 148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연초 12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까지 20배가 오르고 최근 10일 동안에도 2배로 가격이 상승하자 대학생과 주부들까지도 비트코인 열풍에 뛰어들었는데 주말동안 급락세를 보이자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빨리 나서서 관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실제 결제수단으로 이용되는 사례도 속속 발표되고 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해 최근 뾰족한 투자처가 없는 증권시장 머니가 비트코인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오전 0시 10분 기준 거래금액이 1코인당 2020만9천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천만원을 돌파했고 오전 9시 28분에는 248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시가총액이 317조원이 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동시에 들썩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8일 지난주 대비 124% 오른 170만~175만원대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 거래 금액은 같은 기간 116% 상승한 55만원 내외를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 열풍이 몰아쳤다.

■ 정부 개입설에 이틀만에 40% 폭락

하지만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10일 2시 50분 1482만9천원으로 거래가격이 40%나 폭락하면서 시가총액도 248조원으로 뚝 떨어졌다. 오후 5시에는 다시 1511만2천원으로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급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규제 가능성과 선물거래 임박이 가격 급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거래와 시장이 안정돼 지금과 같은 급등세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급등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상승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거품이 꺼질 거라는 전망도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0일 비트코인 선물거래의 문을 열고 18일에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이 시장에 뛰어든다. 최근에는 나스닥도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이 공식 결제 수단인 일본에선 도쿄금융거래소가 비트코인의 금융상품 편입을 목적으로 가급적 빠른 시기에 선물을 상장할 계획이다. 유럽 스위스에서도 선물과 옵션의 성격을 갖춘 소액거래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미니 선물이 지난달 출시된 바 있다. 

■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 기대도 여전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 들이고 있으며 증권시장에서 정식 상품으로 거래되면 안정성이 높아 기관과 큰 손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세계 선도기업들의 암호화폐 결제수단 수용 사례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PwC의 홍콩사무소는 자문서비스 수임료를 비트코인으로도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 상거래사이트 오버스톡도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매매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에 정식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월가는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 구루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지난달 말 CNBC뉴스의 ‘패스트 머니(Fast Money)’에 출연해 내년 말까지 1비트코인 값이 4만달러 이상 뛸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비트코인협회 설립자이자 케네틱 캐피탈의 제한 추 파트너는 최근 블룸버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업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에 힘입어 1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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