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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상복 터진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탈피 기폭제 될까?

장영실상·기술대상 이어 특허청장상과 지석영상 등 수상 이어져
사드로 촉발된 실적부진 추세 반전시킬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장영실상·기술대상에 이어 특허청장상과 지석영상을 잇따라 수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다방면에 걸친 뷰티 기술력이 근간이 된 이들 수상 경력이 지난 2017년 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촉발된 실적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사드 보복 이후 실적 부진 늪에서 허우적...돌파구는?

LG생활건강과 함께 국내 뷰티업계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등을 거느리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최근 실적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이 없어 그룹 측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포대 배치로 촉발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인해 영업에 직격탄을 맞으며 그해 2분기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외형과 손익 모두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에 외형과 손익 모두 모처럼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더니 이내 2, 3분기 연속 내리막을 향해 또 다시 방향을 전환해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 3분기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6.0%나 급락했고, 직전 분기(2018년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줄고, 영업이익은 무려 50.3%나 감소해 반 토막이 나는 부진한 손익성적표를 시장에 내밀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뷰티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올 3분기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고, 이로 인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전반적인 판매관리비 규모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사업의 경우 아세안과 북미 시장에서 각각 20%와 3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고객 접점 확대를 꾀하며 사업 확산 가속화에 힘썼다”며 “다만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강화를 위한 광고비 지출 확대와 신규 채널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의 경우 매 분기 매출과 손익 모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 견주어보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오랜 기간 견지해왔던 국내 뷰티업계 최강자의 자리가 위태롭지 않겠냐는 것.

그렇다면 이 같은 난국을 타개할 돌파구는 없는 걸까?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호주 등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는 점과 더불어 최근 각종 화장품 기술력과 관계된 각종 상을 잇 따라 수상하고 있는 점을 돌파구로 꼽고 있다. 

11월 이후 장영실상·기술대상, 특허청장상과 지석영상 등 줄 수상...실적 반전시킬까?


이러한 가운데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11월 이후 장영실상, 대한민국기술대상, 특허청장상 등을 줄줄이 수상하며 화장품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요 수상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 11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세라마이드 고함유 라멜라 제형 안정화 크림'이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피부 장벽의 구조와 성분을 모사한 신제형의 고보습 크림으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수많은 실험을 거쳐 고보습 세라마이드를 라멜라 구조에 함유시킬 수 있었으며, 피부 장벽 기능 개선 및 생산성 향상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이어 지난 5일에는 립 슬리핑 마스크 제형 개발 기술로 '2018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고, 또 지난 6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온 결과, 지난 21일 '숙면효과를 갖는 향료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2018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지석영상도 수상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와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게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발명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편집숍 아리따움의 대대적 리뉴얼을 추진, 기존 로드샵이나 H&B스토어와는 차별화된 뷰티 전문 브랜드샵 플랫폼으로 전환해 수준 높은 뷰티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새로운 구매 방식 도입, 제품 라인업 보강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가속화중인 해외 신시장 개척도 지속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내외 뷰티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아 새로운 성장 동력 장착에 힘을 쏟아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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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사회적 책임’ 확대향 ‘밥퍼’ 나눔 실천 '훈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