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7.6℃
  • 박무서울 3.5℃
  • 구름많음대전 5.5℃
  • 박무대구 3.0℃
  • 연무울산 5.4℃
  • 구름많음광주 7.0℃
  • 맑음부산 6.9℃
  • 구름많음고창 6.4℃
  • 흐림제주 10.3℃
  • 맑음강화 1.0℃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4.9℃
  • 맑음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5.3℃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농심 얼큰 vs 오뚜기 시원’..연말 해장라면 '격돌'

농심 집밥감성 고추장 찌개면 vs 오뚜기 북엇국라면 '한판 승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2위를 달리는 라이벌 농심과 오뚜기가 최근 선보인 라면 신제품 컨셉이 술자리가 잦은 연말 해장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위 농심이 지난달 말 ‘집밥 감성을 앞세운 고추장찌개면을 선보이자, 오뚜기도 지난 26일 담백한 북어의 진한 맛을 앞세운 ‘북엇국라면’을 선보이며 해장족들의 입맛 저격에 나선 것.

얼큰과 담백 시원함을 컨셉으로한 이들 제품에 대해 해장족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더 높이 들어줄지 애주가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농심 ‘집밥감성 고추장찌개면’ 출시

먼저 농심은 한국 고유의 식재료이자 해외에서 매콤한 별미 소스로 각광받는 고추장의 맛과 느낌을 제대로 살린 ‘집밥감성 고추장찌개면’을 지난달 25일 선보였다.

이 라면은 찌개 양념분말과 고추장 양념소스, 풍성한 건더기가 어우러져 고추장찌개의 진한 맛을 완성시킨 제품으로, 농심은 고추장찌개 본연의 얼큰한 맛을 위해 특유의 감칠맛과 은은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순창고추장을 고추장 양념소스에 담았다. 

또한, 멸치와 각종 야채 등으로 찌개 양념분말을 만들어 진하게 끓인 찌개 육수의 맛을 살렸다. 아울러 입안에서 풍부하게 씹히는 쫄깃함을 위해 일반 라면보다 두꺼운 면을 사용했다. 

농심이 보유한 제면 기술의 노하우로 두꺼운 면발에도 국물이 잘 스며들어 짧은 시간(4분 30초, 신라면과 동일한 조리 시간) 안에 조리가 가능하다. 감자, 청경채, 홍고추 등 고추장찌개에 어울리는 건더기도 특징이다.

한끼든든 속 시원...오뚜기, ‘북엇국라면’ 출시로 맞불 

이에 오뚜기도 지난 26일 담백한 북어의 진한 맛으로 한끼든든한 ‘북엇국라면’을 출시,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북엇국라면’은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의 시리즈 제품으로, 속 시원한 국물로 한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오뚜기 측 전언이다.  

특히 면발은 북엇국물에 어울리는 소면처럼 부드럽고 찰진 식감의 면발을 구현했으며, 북어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풍미를 담아 시원칼칼하고 담백한 국물맛이 특징인데다. 

볶음북어후레이크, 건파, 건조링고추 등의 풍부한 구성으로 알록달록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게 북엇국라면을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아침식사로 뜨끈하고 든든하게, 특히 술 먹은 다음 날 해장 음식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북엇국라면은 간편·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오뚜기의 새로운 HMR라면”이라며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환경 · ESG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HS효성, 차세대 배터리 핵심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기대치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HS효성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이는 ‘원천기술과 지적 자산에 기반한 가치 극대화’를 강조해 온 조현상 부회장의 ‘가치경영’의 일환이다. HS효성이 지난달 31일 1억2000만유로(약 2000억원)을 투자해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 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이번 거래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첨단소재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촉매, 반도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희토류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고, 한때 퀴리 부인이 라돈, 우라늄 등 연구 활동을 했던 곳으로도 명성을 떨친 곳이기도 하다. ■ 실리콘 음극재, 향후 40% 성장 예상되는 차세대 배터리 게임 체인저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의 음극에 적용되는 소재로 기존의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아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