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업계 외형 3위를 달리는 BBQ가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율 공히 2위 bhc치킨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양 부문의 수치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BBQ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쳤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도출돼 BBQ에게 bhc치킨은 넘지 못할 벽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 이들 회사의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와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양사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업계 2위 bhc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4004억 원을 시현, 전년도 3186억 대비 818억이 늘어 25.7% 신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위 BBQ 역시 전년도 2438억 대비 31.3% 증가한 3200억 원을 시현, bhc치킨과 동일하게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bhc치킨의 25.7%보다 약 4.6% 포인트 더 높은 성장세다. 이처럼 양사 모두 외형과 손익 공히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 내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배달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라는 것이 치킨업계의 중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4월,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달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현장의 체감경기지수는 111.0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4월 수치로는 2002년 4월 129.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4월 지수가 아닌 전체 지수를 살펴봐도 2006년 6월 111.5, 2010년 3월 113.1과 같은해 5월 111.9 등 3 개 달을 제외하면 111.0보다 높은 지수가 없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물어서, 긍정적이 응답이 많을 경우 그 많은 만큼 지수가 100을 초과하도록 하고, 부정적인 응답이 많을 경우 그만큼 100을 하회하는 수치가 나오게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현장에서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느끼는 회사가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경기가 워낙 침체됐었기 때문에 그에따른 기저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올 1분기 경영 성적표가 최근 4년간 내리 이어진 속절없는 하락세를 마감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1.2%나 급증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그간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내는 선전을 펼쳐.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이제 벗어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즉, 지난 4년 여에 걸친 아모레G의 실적 부진은 2017년 3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촉발된 실적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가세하며 면세채널 매출과 해외부문 실적이 특히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에는 그간 부진한 실적의 진앙지였던 면세채널과 중국 등 해외부문의 성장 반전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온 온라인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특히 손익에서 급 반등을 연출함으로써 이 같은 긍정적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연 아모레G의 올 1분기 실적이 어떠했기에 이 같은 분석과 평가가 나오는 걸까? 1Q 매출 1조3875억(전년대비 8.5%↑), 영업익 1977억(1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소매판매액 3위를 달리고 있는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가 최근 신제품과 TV CF를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액상커피시장에서 ‘바리스타룰스’의 위상을 한 계단 더 레벨업 시키는 기폭제가 될지, 더불어 2위에 랭크중인 동서식품의 ‘맥심티.오.피’를 제치고 그 자리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 규모는 얼마이고, 소매판매액 상위 5개 브랜드 및 이들의 전년 대비 판매액 증감 현황, 또 바리스타룰스의 최근 행보는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소매판매액(시장규모)은 6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26억 대비 약 19억이 줄어 0.3% 감소했다. 이중 상위 5개 브랜드의 성적을 살펴보면 1위는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로 지난해 상반기 1033억을 팔아 전년 동기 1047억 대비 14억 정도 줄었고, 2위 동서식품의 ‘맥심티.오.피’ 역시 926억 원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19.6억 가량 감소하는 부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5분기 만에 성장 추세로 복귀한 화장품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3번째, 영업이익은 창사 최대치 시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인 화장품 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4개 분기 내내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추세로 반전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인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다 생활용품(HDB)과 음료사업부도 외형과 손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신장세를 기록하며 1분기 전사 호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구축해 놓은 ‘뷰티·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3대 사업 포트폴리오가 1년 여 만에 골고루 힘을 보탬으로써, 창사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일궈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1Q 연결매출 7.4%·영업이익 11.1%↑..화장품사업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주도 LG생활건강이 최근 밝힌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잠정실적(IR자료)에 따르면 전사 매출은 2조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8964억 대비 1403억이 늘어 약 7,4%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기록했던 2조94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칭따오, 에딩거 맥주 등 해외 주류 수입유통 기업인 ‘비어케이’가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올 1분기 ‘논알콜릭’ 맥주 판매가 껑충 뛴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비어케이는 지난 2019년 수입 맥주 부동의 1위 아사히를 제치고 그 자리에 등극하는 경사를 맞았지만,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매출과 손익이 동반 감소하는 아픔(?)을 겪고 있어 이러한 행보가 실적부진을 만회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더불어 최근 회사에서 밝힌 일련의 영업 관련 행보는 무엇일까? 지난해 매출 1018억(yoy –14.0%), 영업이익 67억(-3.3%) 시현...2년 연속 뒷걸음 비어케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018.2억 원으로 전년도 1183.6억 대비 165.4억이 줄어 14.0% 가량 역 성장했고, 지난해 영업이익도 67.9억 원에 그치며 전년도 71.2억 대비 3.3억이 줄며, 약 4.6% 뒷걸음질 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2년 연속으로 시장에 내밀었다. 하지만 바로 직전해인 2019년에 시현했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업계 외형 2위 bhc치킨이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초토화되고 있는 현 상황과 너무 딴판이어서 호 실적을 시현할수 있었던 비결과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bhc치킨이 최근 공시한 2020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3186억 대비 약 25.7% 증가한 4003.9억 원을 시현,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00억 원대 고지를 점령했다. 손익은 더 화려하다. 지난해 129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도 977.3억 대비 약 33% 신장해 업계 최초로 1천억 원대 영업이익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bhc치킨은 지난 2013년 제너시스BBQ그룹에서 분리돼 독자경영을 펼친 이래 2019년엔 3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교촌 치킨과 한께 치킨업계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더니, 지난해에는 4,000억 대 매출 클럽에 동시에 진입함으로써 양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신메뉴 개발력과 가맹점 상생 등 품질·상생 경영 실천 주효...성과 창출 이끌어 이는 2년 연속 양강 구도를 유지하며 선두 경쟁에 바짝 다가서는 쾌거로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가공우유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바나나맛 우유를 앞세워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빙그레가 독주 체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멀티 승부수를 잇따라 띄워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인기 배우 주지훈을 바나나맛 우유 브랜드 모델로 발탁, ‘씻고바유’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마케팅을 예고하는가하면 가공우유 신제품으로 ‘밀크티맛단지’와 ‘우유얌 2종’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승부수가 가공우유시장에서 빙그레의 절대지존 지위를 한 층 더 레벨업 시킬 기폭제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국내우유시장 규모는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우유 소매판매 상위 브랜드의 실적은 어떠했을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2019년까지 3년간 국내 우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를 살펴보면 2조2800억에서 2조3300억 원 사이에 갇혀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우유 소매판매액은 2조2816억에서 전년대비 1.8% 줄더니 2018년에는 2조3337억으로 약 2.3% 성장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2조3062억 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이 3.4%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백신보급 확대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세계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경제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양호한 경제성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은 15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1년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 수출 증가 확대, 설비투자 회복...건설투자 제한적 회복, 민간소비 부진 한경연은 수출(재화+서비스) 증가세 확대가 올해 국내 성장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4%의 역(逆)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은 주요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적극적인 백신보급의 영향으로 교역량이 증가하며 올해는 성장률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단가상승 등 교역여건이 개선되고, 바이오헬스 같은 비주력 품목의 수출까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면서 수출 성장률이 상반기에 7.5%, 하반기 2.7%로 연간 5.1%까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민간소비는 백신보급 개시에도 불구하고 현실화된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아용 팬티 기저귀와 생리대 등 흡수성 위생용품 제조사인 엘지유니참(대표 김성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매출은 소폭 늘고 손익은 크게 호전돼 역대 최대치에 바짝 근접하는 선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47.1억 원으로, 전년도 1237.1억 대비 약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182.1억 원 대비 약 9.4% 증가한 181.2억을 시현하는 호 성적을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 181.2억 원은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최대치인 182.1억에 불과 0.9억 모자라는, 창사 2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여서 이 같은 수익성 호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더욱이 2016년에는 1480.4억 원어치 제품을 팔아 182.1억의 영업이익을 창출한데 반해 지난해의 경우는 1247.1억 원 매출로 181.2억의 영업이익을 일궈냄으로써 창사 이래 가장 짭짤한 장사를 펼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는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매출액대비 영업이익 비율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2016년 12.3%, 2017년 8.1%, 2018년 1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미미하게 증가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다음 분기로 미루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7일 2021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3조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이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보다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면서 사실상 실적이 증가했다고 보기 힘든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44.2%나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바닥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크게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2017년~2018년 한 분기에 14~17조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던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급감하면서 2020년 1분기까지 6~7조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12.4조원의 깜짝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시 감소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9조원 수준에 그쳤다. 이때문에 2018년에 연간 59조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9년에 28조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2020년에도 36조원으로 2017, 2018년에 크게 못미치는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빙과류(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3위 롯데푸드(대표 이진성)가 최근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봄·여름 빙과 성수기 공략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액은 총 7628.9억 원으로, 이중 롯데푸드는 1164.4억을 판매해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롯데제과로 ‘나뚜루’ 포함 2277.4억 원(점유율 29.9%)으로 부동의 선두를 질주중이고, 빙그레가 2128.5억 판매에 점유율 27.9%로 2위, 이어 롯데푸드 15.3%, 해태아이스크림 967.3억(12.7%), 하겐다즈가 280.4억(3.7%), 기타 브랜드 10.6%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중 상위 4사가 전체 판매액의 85.7%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4위 해태아이스크림만 전년 동기대비 판매액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3사는 1.6%~6.2%사이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면에서 3위 롯데푸드가 지난달 복면 레퍼 마미손을 모델로 발탁,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며 협업에 착수하는가하면, 업계 최초로 과채(과일+채소)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등 빙과시장 점유율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