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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아모레G 1Q ‘어닝서프라이즈’..긴긴 터널 벗어났나?

전년 동기비 매출 8.5%↑영업이익 191%↓..4년 내리 하락세 마감 반등
온라인 및 면세 채널, 중국시장 성장세가 어닝서프라이즈 합작 견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올 1분기 경영 성적표가 최근 4년간 내리 이어진 속절없는 하락세를 마감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1.2%나 급증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그간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내는 선전을 펼쳐.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이제 벗어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즉, 지난 4년 여에 걸친 아모레G의 실적 부진은 2017년 3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촉발된 실적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가세하며 면세채널 매출과 해외부문 실적이 특히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에는 그간 부진한 실적의 진앙지였던 면세채널과 중국 등 해외부문의 성장 반전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온 온라인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특히 손익에서 급 반등을 연출함으로써 이 같은 긍정적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연 아모레G의 올 1분기 실적이 어떠했기에 이 같은 분석과 평가가 나오는 걸까?  

1Q 매출 1조3875억(전년대비 8.5%↑), 영업익 1977억(191.2%↑) 시현..‘깜짝 이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밝힌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 1분기까지 만 5년간의 연결재무제표기준 역대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올 1분기는 반전 그 자체다. 

지난 2016년 1분기 1조7593억 매출과 영업이익 4191억을 올렸던 회사가 지난해 1분기에는 1조2793억 매출과 679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급감한데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1조2614억 매출에 145억의 영업결손까지 기록하는 등 속절없는 추락을 거듭했지만, 

불과 3개월이 흐른 올 1분기에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5% 늘어난 1조3875억을 시현한데이어 영업이익도 무려 191.2%나 급증한 1977억 원을 올리며 상황 반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사드충격이 반영되기 직전인 2017년 1분기에 매출 1조8554억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해마다 외형이 쪼그라들고, 영업이익 역시 2016년 1분기 4191억 원을 고점으로 매년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속절없는 하락세를 거듭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대해 아모레G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도 성장세를 회복하며 매출이 상승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특히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가 역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가 이미지 쇄신에 나서면서 노후된 이미지를 벗고 있고, 에스트라 등 시장 입지가 높은 브랜드사들의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에 주요 자회사들의 펀더멘탈 수준이 레벨업되는 시기라고 판단되며, 과거와는 달라진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볼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및 해외 수익성 제고 전략과 기타 화장품 자회사들의 비용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자회사 대부분이 채널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로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점은 향후 매출 회복 시 영업 레버리지 확대를 예고한다”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아모레G의 실적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어떠했을까? 

주력인 아모레퍼시픽 실적 호조 돋보여...에스트라도 선전


아모레G에 따르면 먼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조 2,528억 원의 매출과 189.2% 증가한 1,76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이 6.9% 증가한 8135억 매출과 44.7% 증가한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해외 사업 매출은 4,474억으로 19.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23억 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국내는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면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진데다. 채널 믹스가 개선되고 럭셔리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화장품 부분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기타 주요 자회사들은 채널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및 온라인 비중 확대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은 890억 원(-17.2%)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88.2% 성장하며 95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등 주요 라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23.7% 증가한 297억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205.9% 증가한 50억 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했다. 

에뛰드는 면세 및 오프라인 채널을 재정비하며 281억원(-18.7%)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직영점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고, 에스쁘아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125억원(-9.1%)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또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살롱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면세 채널을 축소하며 170억원(-8.8%)의 매출과 42억원(-4.4%)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오설록은 선물 세트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166억원(+31.2%)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모레G와 증권가에서 내다본 향후 실적 전망은?

그렇다면 아모레G 측과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떠할까?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추진할 계획이다. 

아모레G 관계자는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며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낮은 기저효과 및 구조조정에 따른 손익 개선에 기반해, 대부분의 자회사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해 연결 매출액은 5조7064억원 (+16% YoY), 영업이익은 5919억 원(+293% YoY)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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