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는 삼성전자에 크게 뒤지지만 이익은 삼성전자보다 5배나 더 실현하고 있다. 애플의 판매가격이 비싸기 때문인데, 애플은 기술혁신의 대가라고 설명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너무 과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 1대당 판매이익…애플 24만원, 삼성전자 3만원, 화웨이 7900원 애플은 지난해 2억1606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3억645만대를 판 삼성전자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를 통해 실현한 영업이익은 45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83억 달러보다 5배가 넘게 이익을 챙겼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이익의 70%에 달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지 ‘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에 따르면 2016년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이익률은 32.4%로 삼성전자의 11.6% 보다 3배 가까이 높으며 최근 시장점유율 2위로 치고 올라 온 중국 화웨이의 4.1% 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적게 팔고도 많은 이익을 실현하다 보니 스마트폰 1대당 이익이 회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 판매이익을 판매대수로 나눠 1대당 판매이익을 계산해 보면 애플은 1대를 팔아 23만5300원을 남긴 반면 삼성은 3만650
식음료, 뷰티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빼빼로데이 특수를 겨냥한마케팅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오는 11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롯데 빼빼로초코, 바닐라블랙쿠키빼빼로 및 홈플러스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기존 10배 이상 크기의 자이언트빼빼로 등 다양한 빼빼로 상품을 선보였다. 더불어 홈플러스는 고려대학교 찰떡초콜릿, 서울대학교 약콩/다크초콜릿, 연세대학교 밀크초콜릿, 딱풀 형태로 기획한 해태 미니자유시간 기획, 크라운 자이언트 비타쮸 기획, 트롤리사우어글로우웜즈 등 업계 단독 기획 초콜릿과 젤리를 선보이는 한편, 벨지안시쉘, 마테즈틴트러플 등 인기 직수입 초콜릿 1+1 행사도 진행중이다. 또한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벅스 90일 모바일 무제한 듣기 상품권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파리바게뜨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재치와 유머 가득한 메시지로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좋은 신제품 20여 종을 선보였다. 이번 빼빼로데이 제품은 맞아 'Give Your Heart'를 테마로, 한 쌍의 커플을 상징하는 깜찍한 캐릭터 패키지에 위트 있는 메시지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방한 중 한미통상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자 트럼프 방한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자동차와 철강 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지만 업계에서는 통상압력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중 당초 예상과 달리 무역이나 통상 문제에 대한 발언은 거의 하지 않고 한미 동맹과 한미우호에 대한 발언을 주로 이어갔다. 앞서 방문한 일본에서 무역문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과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며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를 직접 언급하기도 해 그동안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시달려왔던 국내 자동차와 철강 업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부터 현대자동차를 직접 거명까지하며 한국 자동차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압박해왔고 한국 철강에 대해서도 관세율 인상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의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의 이러한 압박에 대응해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알라바마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는 등 가뜩이나 미국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투자까지 늘려야 하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5조원을 실현해 사상 최대 이익이 났다. 회사는 그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며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확대하고 투자도 작년의 2배 가까운 규모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런 삼성전자의 공격적 경영에 대해, 총수 구속 등 그룹의 위축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너무 지나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반도체 부문 급성장...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은 위축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62.1조원, 영업이익 14.5조원을 실현해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효자 역할을 하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이 3조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친 반면 최근 급성장한 반도체 부문이 10조원의 이익을 내며 효자 역할을 대신했다. 반도체 부문은 3년 전만해도 1분기에 2.0조원의 영업이익을 내 당시 6.4조원의 이익을 내던 모바일 부문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작년 3분기 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매 분기마다 1조원 이상씩 이익이 증가하더니 올 3분기에 10.0조원으로 올라서며 3.3조원에 그친 모바일 부문 보다 3배 이상의
한때 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한국경제의 중추역할을 해오던 해외건설수주가 최근 200억 달러대까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중동 수주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중동시장을 탈피해 하루빨리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 2010년 716억 달러 이후 계속 내리막 200억 달러 대로… 한국건설사들은 2010년 해외에서 716억 달러를 수주하며 ‘700억 달러 돌파 축하파티’를 여는 등 환호했다. 하지만 그 이후 계속 600억 달러 선에 머물면서 좀처럼 700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다가 2015년부터는 오히려 실적이 급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해 10월 15일 현재 222억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2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건설사들은 수주하락의 원인으로 시리아 사태 등 중동의 정치 불안과 유가하락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꼭 그때문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해외수주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건설사들의 약진을 꼽고 있다.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NTR의 2016년 보고서를 보면 중국건설은 897억 달러
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압박에 대응방안을 찾느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년 동안 이익이 계속 감소해 가뜩이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FTA 재협상으로 무관세 폐지 위험이 높아지고 국경세 때문에 대규모 투자까지 약소한 상황이어서 비장함마저 감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업이익 5년전 8.3조원 올해 4.3조원…이익률도 9.5%에서 5.4%로 감소 현대차는 5년전인 2013년 매출은 87.3조원, 영업이익은 8.3조원을 실현해 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매출은 미약하게라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매년 1조원씩 감소해 지난해에는 5.2조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1% 감소해 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매출은 증가하는데 이익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에 대해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과잉투자와 시장경쟁력 저하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회사의 한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는 “정몽구 회장의 800만대 생산 정책으로 생산량을 늘리다 보니 판매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과 브랜드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보여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출혈경쟁과 상호비방 등 치열한 수주전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나친 과열경쟁 행태를 보였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앞으로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어서 “건설사들이 마지막 남은 강남 재건축에 총력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한다. 즉, 지난 정부가 추진한 과도한 주택정책의 후유증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 5억원 무이자 대출 7000만원 무상지급…다른 재건축 단지로 번져 지난 27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의 59%, 경쟁사였던 GS건설은 40%의 득표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2조6000억원이 걸린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조합원에게 가구당 5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가 하면 아예 7000만원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약속까지 해 국토부까지 나서서 이를 말려야 했다. 편의시설도 사계절 워터파크, 6개 레인
포스코 회장직은 공직이 아닌데도 항상 정권과 운명을 같이했다. 초대 박태준 회장을 거쳐 2000년 완전 민영화 이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대통령이 바뀔 때부터 마다 포스코 회장 자리는 한번의 예외도 없이 주인이 바뀌었다. 최근 KBS, MBC, SBS 등 공영방송 경영진의 교체가 이슈로 대두되자 재계 일각에서는 또 다시 포스코 회장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14년 취임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지만 5월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권오준 회장의 3년 임기 완주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와 재계에서는 잦은 회장교체로 인한 포스코의 혼란과 부진을 지적하며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수장이 교체돼서는 안되며 업적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되고 선임되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권 회장 취임후 경영실적 악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완주 어려울 듯…”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도 2010년 이후 7년 동안 매출도 이익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권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매출 하락폭이 커지고 이익도 급감해 2015년에는 창립 후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빅4는 지난해 영업이익 8조276억원을 실현해 역대 최고 이익을 냈지만 올 해는 국제 유가시장의 변화에 따라 들쑥날쑥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환경변화에 취약한 수익기반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유빅4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조255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4조7060억 보다는 줄었지만 2015년 3조4766억원이나 이전 실적과 비교해 결코 악화된 실적은 아니다. 하지만 상반기 이익을 자세히 뜯어보면 1분기에 2조2776억원의 이익을 실현했지만 2분기에는 9780억원에 그쳐 한 분기만에 이익이 57%나 감소했다. 매출도 5년 전 178조에서 해마다 감소를 계속해 지난해 10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익기반이 축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그나마 상승세를 보이던 이익마저 급격히 줄어 2014년 적자악몽이 살아나는 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유사의 이익이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등 외부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수익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2014년 정유빅4가 적자로 추락한 이유는 중동 산유국의 정치지형 변화 등
애플이 12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주력 제품인 아이폰10(=아이폰X)과 699달러의 아이폰8, 799달러의 아이폰8 플러스를 무더기 출시하자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점유율이 중국 화웨이에 밀려 3위로 밀려나는 등 애플의 위상이 흔들려 꼼수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0과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3기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성능이나 디자인 등을 볼 때 아이폰10이 주력모델이며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사실상 아이폰7과 거의 같아 업계에서는 아이폰7S로 불리는게 맞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업계의 관례로 볼 때 이렇게 주력모델과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더욱이 주력모델이 999달러로 시작하는데 아이폰8은 699달러,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로 가격을 책정해 업계에서는 주력모델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가격대를 차별화 한 무리수라는 쓴소리가 나온다. 아이폰8이 699달러고 아이폰8 플러스가 799달러면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아이폰7이나 아이폰7 플러스와 가격차이가 없다. 신모델을 출시하며 기존에 유통되는 모델과 같
정부가 국민들의 통신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을 넘나드는 단말기가격을 인하해야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용자가 내는 통신비 안에는 2~5만원에 달하는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돼 통신요금 만큼이나 단말기 가격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 삼성 갤럭시노트8 133만원, 아이폰X 158만원, LG V30 100만원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는 9월 일제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이번주 중 V30 모델을 공개하고 갤노트8과 같은 날인 9월 21일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도 아이폰8을 9월 중 출시하는 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의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노트8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가격 앞 ‘1’자를 안 보기 어렵다. 노력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다”고 말해 100만원이 넘어설 것임을 시사했다. 갤노트8은 해외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64GB 기준, 미국에서는 104만원, 영국에서는 126만원,
정부가 국민들의 통신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비인하 정책을 추진하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경영악화와 투자위축을 내세우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반발했지만, 이통3사가 연간 수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10조원이 넘는 현금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반면 통신비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 효과는 3000~5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자 이통사들은 결국 꼬리를 내렸다. ■ 영업이익 3.7조원, 현금수익 11조원…인하 여력 충분하다 과학기술정통부는 29일 “이동통신 3사가 요금할인율 25% 상향 적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과기정통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은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통사들이 정부안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하고 국민들도 이통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통사가 그동안 줄곧 주장해 온 ‘경영악화와 투자위축’에 대해 시장에서 세밀한 분석이 연달아 나오면서 반발의 명분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통3사의 2016년 영업이익 합계는 3조7222억원이며 현금수익은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