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화폐거래소 폐쇄' 발언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며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광풍수준의 열기를 보이며 '투기ㆍ도박'이라는 비판까지 나오자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장폐쇄'라는 방안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거세게 맞서고 있어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가상화폐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상화폐거래 금지', '거래소 폐지'까지 입에 올리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시장은 곧바로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로인해 2300만원선을 호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1500만원대로 급락했고 다른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20~30% 폭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놀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반대의견을 봇물처럼 쏟아냈고 정부정책에 대한 비난 수위도 시시각각 높아졌다. 이렇게 박 장관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거세지자 청와대는 서둘러 “시장폐쇄는 법무부 방안의 하나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고 그제서야 사태는 진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가상화폐 거래를'도박'이라 인식하며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
최저임금 인상으로 프렌차이즈 가맹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함께 나누는 가맹사업자가 있어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 2006년 저가 브랜드 커피를 표방하며 사업을 시작해 저가 커피 시대를 연 빽다방은 11일, 최저임금 인상 등 이슈로 속앓이하는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을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빽다방은 카페 커뮤니티와 지역별 점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점주들의 문의 사항이나 요청사항들을 확인하고 소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통과정을 통해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실제적인 운영비 부담 가중 때문에 소형 창업 점주들의 고민이 깊어진 것을 파악하고 '함께 부담을 나누자는 차원'에서 이번에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이미 2016년부터 초콜릿 소스, 컵 뚜껑, 빨대, 컵홀더 등 총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2~10%까지 가격을 인하해오고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바닐라파우더, 에이드 시럽 등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40조원, 영업이익 54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회사 안팍에서는 삼성전자가 오히려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분위기라고 귀뜸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고민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내게 해 준 반도체가 올해도 그만한 실적을 내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몇년 전만해도 삼성전자의 이익을 대표하던 스마트폰이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라고 말한다. 이와함께 삼성물산 합병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되면서 국내외에 정경유착 기업이라는 딱지가 붙었고 이 일로 추락한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하는데 많은 노력과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 중국 반도체 공세...철강, 조선, 건설의 악몽이 떠오른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회사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의 올해 전망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데 있다. 최근 2~3년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했왔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시
지난해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우리 사회, 황금개띠로 불리는 2018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예고 되어 있을까. 연초부터 학계, 재계, 언론 등에서는 올해 한국사회를 변화시킬 주요 요인으로, 한반도정세 등 정치외교 이슈, 사회양극화에 따른 경제사회 문제, 그리고 정치민주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와 새로운 사회질서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사회, 경제, 정치, 문화를 바꿔 놓을 새로운 트렌드 10가지 항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제일 먼저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되는 남북간 대화와 이로 인한 한반도의 정세변화를 올해 우리 사회, 경제,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또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저임금정책과 고용안정화 정책 등 소득주도 성장정책도 우리 사회와 경제ㆍ산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4차산업 등 기술혁신과 이를통한 스타트업 기업의 활성화 그리고 이와함께 소위 'Z 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새로운 생활패턴과 소비문화, 가치관 등도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우리 사회ㆍ문화에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성장률을 3.0% 안팍으로 전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는 올 1분기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와 정부와 기업현장이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는 86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지 못했다. BSI는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이 같으면 100으로 표시되고 긍정이 많으면 100 이상, 부정이 많으면 100 이하로 표시된다. 결국새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조사결과다. ■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환율, 통상마찰, 북핵리스크, 금리인상 등 우려 대한상의는 이러한 응답결과에 대해,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10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아직은 부담되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새해 기업경영의 대외 불확실성을 묻는 질문에 환율변동, 글로벌 긴축 기조, 통상마찰 우려, 북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화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출현장에서는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시 외환시장 개장과 동시에 지난해 말(1070.50)보다 4.5원 하락한 1066.00원으로 출발했다. 이어 오후종가는 1061.20원까지 밀려났다. 이환율은2014년 10월 31일 1052.9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환율조작국 협박 · 금리인상 지연 · 무역흑자 확대· 북핵 안정화...원화강세 배경 외환전문가들은 이러한 원화강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이유로 미국의 환율조작국 협박, 미국 금리인상 속도지연, 한국 무역흑자 증가,한반도 정세 안정화등을 말한다. 외환전문가들은 원화강세의 원인으로, 지난해 부터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우리 외환 방어당국의 손발이 묶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밖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달러 약세분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한국의 무역 흑자가 확대된 것도 환율하락을 리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
지난해 3%대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경제가 올해도 수출과 내수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3% 안팍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의 2018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8월만해도 2018년 한국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으나 지난 3분기 한국경제의 3.8% '깜짝성장'을 지켜보고 2018년 전망치를 3.0%로 수정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해 2017년 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3.0% 성장률을 언급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대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기관은 수출과 내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투자부문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며 공공기관 보다 0.1% 포인트 낮은 2.8%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 수출 4~6% 성장, 무역규모 2년 연속 1조 달러 올해 경제성장은 지난해 처럼 수출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현대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44만호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입주대란을 걱정하고 있는데 정부는 부동산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어 건설사들은 물론 최근 2~3년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들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건설사들은 입주물량이 너무 많아 미입주에따른 공사비회수 대책이 고민이고 입주예정자들은 공급과다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입주 때 잔금대출 한도가 줄어 들어 새집에 못들어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시장의 걱정은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또 다시 부동산 보유세까지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택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 2018년 입주 예상물량 44만호 역대 최대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상물량은 43만9611호로 1990년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등 수도권 1기 입주때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에도 38만 가구가 입주돼 지방에서는 미분양, 미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일부 지방에서는 벌써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가 나오고 있어 44만 가구가 입주되는 내년에는 전국적인 주택가격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더욱 걱정을 부추기는 것은 2014~2016년까지 100만 가구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암호 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가 광풍에 가까워지면서 가격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7세기에 네덜란드에 몰아쳤던 '튤립 광풍'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는 유사한 형태의 가상화폐들이 출현했고, 현재는 1000여 개에 달하는 가상화폐가 쏟아져 나와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 연초 120만원이던 것이 지난 17일 2209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2일에는 다시 1669만원으로 폭락하는 등 급등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가치가 연초보다 약 20배 가까이 상승하다 단 5일만에 1/4이 날아간 셈이다. 이런 현상으로 클릭 한번에 수천만 원이 그냥 날아갔다고 하소연하는 동호회 투자자도 생겨났다. 더욱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데스크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지난 22일 2차례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등 가상화폐거래의 문제점이 계속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사태를 보면서 투자 전문가들은 과거 네덜란드에서 발생했던 '튤립 광풍'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다. ■ 현재상황은 17세기 네덜란드 튤립광
올해 3분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급증했지만 이는 반도체 등 특정 업종의 실적개선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의 '2017년 1∼3분기 누적 제조업 상장사 실적 분석'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 보다 두 자리 수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1∼3분기 제조업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해 2014년 이후 3년 동안 지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2015과 2016년 한 자리 수를 크게 뛰어넘는 77.8%를 기록했다. 하지만 업종별로 들여다 보면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한 자리수로 떨어져 일부 업종의 편중 효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자반도체에 과다한 의존...조선, 자동차 등 주요산업 부진 조사를 진행한 한경연은 올해 제조업의 실적 호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반도체 호황이 전체를 견인해 증가세를 보였지만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조선과 자동차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투자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해외생산판매량이3대 주력시장인 중국과 유럽 · 미국시장에서 끝없는 추락행진을 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11월 까지 해외생산 누적판매량은 366만대로 4년 전인 2013년 414만대 수준에도 크게 못미치는 실적으로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월 한달 판매량은 중국에서 40%가 감소했으며 미국에서도 33%나 감소해 전년 동월보다 17%나 감소했다. 사드 여파 탓에 중국 시장이 부진했다고 해도 미국에서 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성능, 디자인, 브랜드파워 등 제품의 펀더멘탈 자체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내년 전망도 어둡다는 평가다. ■ 11월까지 누적판매, 중국 25.2%↓· 유럽 24.2%↓ · 미국 16.7%↓주력시장 동반부진 올 들어 11월까지 해외공장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줄어든 365만 6875대에 그쳐 최근의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중국, 유럽 등 3대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실적을 들여다 보면, 중국공장의 누적판매량은 98만28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만 3108대에서 25.2%가 감소하며 100만대 아
여성들의 사회참여율이 증가하면서 남녀 고용률 차이도 계속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5일 '2017 일가정 양립지표' 발표를 통해 국내 근로실태를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2016년 기준 남녀의 고용률은 남자가 71.1%, 여자는 50.2%로 그 차이는 20.9%p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지만 남녀간 고용률 차이는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고용률차이는 4년전인 2013년 22.0%였으나 다음해인 2014년에는 21.9%로 줄었고 2015년에는 21.2%, 2016년에는 20.9%로 차이가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 고용률의 차이는 결혼에 따른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미혼인 남녀의 고용률 차이는 1.1%p밖에 안되는 반면 배우자가 있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남자가 82.0%, 여자 52.8%로 그 차이가 29.2%p까지 벌어졌다. 결혼과 함께 여성의 고용률이 급속히 감소돼 우리사회에서는 여전히 결혼이 여성경력단절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경우 남자의 고용률은 자녀 연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여자는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