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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Q실적] 삼성물산, 1년 하락세 딛고 '턴업' 조짐

매출·이익 감소세 1년만에 반등, 매출 8%↑ 영업이익 1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작년 2분기 이후 매출도 이익도 계속 감소하기만 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년만에 매출도 이익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실적 증가와 함께 삼성물산은 최근 대형 재건축 수주에서 잇따른 성과를 보이며 그동안 미미했던 주택부문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수십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 증설까지 맡아 앞으로 호조세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온다. 


삼성물산이 시장에 공개한 2020년 2분기 실적 가운데 건설부문의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2조 8420억원, 영업이익은 14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6.3%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올해 1분기 까지 세 분기 연속 매출도 영업이익도 계속 감소하고 있었던 터라 이번 2분기 실적 반등에 매우 반가운 표정이다.


한 분기 전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이러한 실적 전환은 무엇보다 주택건축 부문의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주력사업인 빌딩(주택, 건축) 부문의 매출은 1조8340억원으로 작년 2분기 2조2430억원과 비교하면 18.3%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도 작년 2분기 이후 계속 감소만 하다 올해 2분기에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13.7%가 증가했다.


주택건축 부문이 회사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다 보니 주택건축 부문의 영업추이가 그대로 회사 전체 영업추이에 반영됐다. 




■ 대형 주택개발 수주, 삼성전자 공장 증설...향후 실적 호조 기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영업실적이 1년만에 반등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동안 주택사업에 소흘했던 삼성물산이 최근 주택사업에 다시 열의를 보이고 계열사 물량의 지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 3~4년 동안 연간 2~3만 가구를 공급하는 등 주택사업에 적극적일 때 삼성물산은 연간 1만 가구도 안되는 주택을 시장에 내놨다.


하지만 지난 4월 신반포 15차 재건축 조합투표에서 호반건설,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업계에서는 '5년만에 돌아온 래미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5월에는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을 제치고 또 시공사로 선정됐다. 반포 3주구 재건축은 공사비가 8087억원으로 한남3구역 다음으로 큰 대형 사업이며, 무엇보다 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기도 한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수주실적을 발표하면서 반포 1-3주구 재건축 8087억원, 신반포 15차 재건축 2400억원 등 주택수주실적과 함께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2기 69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에만 삼성전자로부터 1조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 반도체 공장 6개를 가동한다. 2017년 준공한 평택 1기와 내년 가동을 앞둔 2기, 기초공사에 들어간 3기에 이어 앞으로 5년간 반도체 공장 3개를 더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평택시에 알렸다. 


건설 중인 2기 공장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와 메모리 생산 라인이 함께 들어선다. 반도체 공장 한 기에 약 30조원의 자금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1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평택 공장 추가 건설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경제 활성화와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을 위해 180조원 투자(국내 130조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반도체 비전 2030 전략’ 계획을 밝혔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를 목표로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생산시설 구축과 연구개발(R&D) 등에 2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기술 초격차를 위해 수십조원의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물산도 이러한 계열사 일감에 집중하기 위해 올 초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건축사업부에 속해있던 하이테크팀을 별도 사업부로 떼어냈다. 하이테크팀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등을 전담한다.


최근 대형 재정비 사업 시공권을 연달아 따내며 주택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냈고, 삼성전자의 막대한 투자까지 담당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과연 그동안의 부진을 떨치고 호조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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