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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치킨 빅3 지난해 실적 bhc·BBQ ‘방긋’..1위 교촌은?

2021년 매출 증가율 ‘BBQ 23.8% vs bhc치킨 20.4% vs 교촌 13.2% 순
영업익 증가율, bhc→BBQ→교촌順...교촌, 외형·손익 신장률 모두 최하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업계 1위 교촌치킨이 3사 중 외형과 손익증가율 모두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매출에서는 업계 3위 BBQ가 전년 대비 23.8%가 늘어 20.4%를 시현한 bhc치킨과 13.2% 성장에 그친 교촌을 따돌리고 가장 좋은 외형 신장을 일궈냈다. 

반면에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2위 bhc치킨이 전년대비 18.3%를 기록, BBQ의 14.5%를 약 3.8%P 앞서며 톱을 차지했고, 교촌치킨은 3사 중 유일하게 2.2% 가량 역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3사 모두 거의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엇갈린 것.  

특히 bhc치킨은 업계 1위 교촌치킨과의 매출 격차를 크게 줄임으로써 빠르면 올해 중이라도 업계 1위 자리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 이들 3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2021년 빅3 합산 매출, 전년비 18.7% 증가한 1조3천억 대 달성..최대치 행진 


먼저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을 살펴보면 약 1조3329억 원을 합작해 직전년도 1조1562억 대비 2157억이 늘어 18.7% 가량 성장했다.   

업계 3위 BBQ가 지난해 3624억 매출로 전년도 3200억 대비 762억이 늘어 약 23.8% 증가했고, 2위 bhc치킨 역시 4771억 매출을 올려 전년도 4004억 대비 818억 원이 늘어 20.4% 급증한 반면, 

1위 교촌은 2020년 4358억 원 대비 576억 늘어난 4935억 원에 그쳐, 3사 중 가장 저조했다. 

특히 교촌은 이들 3사의 합산매출 증가율인 18.7%에 못 미치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3사의 평균 성장세를 훼손해 1위 업체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여기서 또 하나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는 bhc치킨의 성장세다. 최근 수년간 2위 자리를 놓고 박빙의 접전을 펼쳐왔던 bhc치킨과 BBQ 간 승부의 향배가 확연히 드러난 점이다. 

최근 4년간 양사의 매출 격차 추이를 보면 bhc치킨이 지난 2016년에 약 128억 원의 차이로 BBQ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이후, 

2017년엔 38억, 2018년 72억 원 등 간발의 우세를 지켜나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2019년엔 748억, 2020년 804억,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1147억 원으로 격차를 벌려, 2위 경쟁에 마침표를 찍는 듯한 모양새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무언가 BBQ에게 특별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이 격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bhc치킨이 이와 같은 고도성장을 지속한다면 1위 교촌치킨의 자리까지 넘볼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 근거로 두 회사의 매출 격차가 2016년 585억, 2017년 778억, 2018년 929억에서 2019년 507억, 2020년 354억, 지난해는 164억까지 급격히 좁혀지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영업이익 신장률, bhc치킨 18.3% BBQ 14.6%...교촌은 –2.2% 뒷걸음  


외형증가율에 이어 손익신장률에서도 3사 중 교촌치킨 홀로 마이너스를 기록,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내밀었고, 외형증가율 부문 2위를 기록한 bhc치킨이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톱을 기록하며 BBQ와 일진일퇴의 명승부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먼저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총 2425.3억 원을 시현, 직전연도 2116.0억 대비 14.6% 가량 신장했는데,

bhc치킨이 1537.9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18.3%, BBQ도 약 14.6% 증가한 607.9억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에 교촌치킨은 2.2% 가량 역 성장해 합산 영업이익을 까먹었다.

이에 대해 교촌치킨 관계자는 “매출은 매장 수 확대와 해외사업 및 신사업 유통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지만, 손익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과 연말 판촉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2.0%나 급감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bhc치킨 측은 삼성전자 출신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전문·투명·상생’의 3대 경영원칙 준수가 주효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메뉴의 지속 출시와 함께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이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즉, 가맹점들이 안정적이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보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소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  

이제 치킨업계의 이목은 이들 3사가 업계 왕좌 자리를 놓고 올 한해 펼칠 진검승부의 향배에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촌의 독주가 올해도 지속될지, 아니면 폭발적 성장세를 앞세운 bhc치킨이 왕좌 자리에 등극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더불어 지난해 외형 2위 경쟁에서 멀어진 3위 BBQ의 반격을 겨냥한 승부수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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