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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못난이 농작물 뷰티 ‘어글리 러블리’ 런칭

흠집난 채소·부산물 등 버려지는 농작물을 제품 원료로 업사이클링
전 제품 비건 인증·천연 유래 성분 함유 등 ‘컨셔스 뷰티’ 철학 반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전국 지역 농가에서 정성껏 키워낸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컨셔스 뷰티(Conscious, 의식 있는)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선보였다. 

가려졌던 진정한 가치가 유쾌하게 재조명되는 현상에 주목하고 못난이 농작물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업사이클링해 화장품 원료로 활용한 어글리 러블리 신제품 5종을 출시한 것. 

아울러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버려지던 제품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활용)’에 대한 신선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못난이 농작물은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조금 찌그러져 상품성은 떨어지나 맛과 영양 등은 그대로인 농작물로, 최근 판로 확대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개성 있는 생김새가 오히려 브랜드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생활건강에 의하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바른 뒤 씻어내는 제형의 워시오프 마스크팩 2종, 슬리핑팩 1종, 시트 마스크 2종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제품이 천연유래지수 90% 이상 성분을 담은 처방을 적용했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어글리 러블리의 마스크팩은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용기를, 시트 마스크는 재생 플라스틱 48%를 사용한 파우치(포장재)를 적용하는 등 성분부터 용기까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컨셔스 뷰티 트렌드가 브랜드 철학에 적극 반영됐다. 

대표제품인 ‘피그 마스크’는 무농약으로 길러진 전남 함평의 못난이 무화과 추출물과 식품 부산물인 호두 껍질, 살구씨 등을 갈아 넣은 원료가 함유된 슈가 스크럽 제품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각질 제거와 모공 케어를 돕는 제품이고, 

또 ‘유자 마스크’는 전남 고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못난이 유자 추출물 외에도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효능성분을 함유했으며 뚜껑을 열자마자 물씬 풍기는 천연 유자향과 피부에 사용 시 은은하게 느껴지는 보습감이 특징이다.

어글리 러블리 브랜드 담당자는 “어글리 러블리는 못난이 농작물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뷰티 제품의 원료로 새롭게 활용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경쾌하면서도 위트있는 바이브를 선사하는 컨셔스 뷰티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향후 스킨케어, 립케어, 핸드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객들과 함께 취향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글리 러블리 전 제품은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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