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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后),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후원

‘더 히스토리 오브 후(后)’,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 후원 나서
금속활자와 일성정시의 등 조선 전기 과학기술 유물 1755점 선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럭셔리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후원한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후’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궁궐의 보존관리와 궁중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후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는데, 

특히 주요 궁궐에서 궁중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궁중문화를 전파하고, 궁중화장품 브랜드로서 왕실 여성 문화를 알리고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 


나아가 이번에는 그 범위를 더 넓혀 인사동에서 출토된 귀중한 유물의 역사적인 의미와 귀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느껴볼 수 있도록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후원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립고궁박물관과 (재)수도문물연구원이 함께 한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발굴한 유물 1,755점을 모두 선보이는 자리로, 

금속활자 1,600여점을 비롯해 해와 별을 관측해 시간을 측정하는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물시계 부속품 등 조선 전기 과학 기술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이 온전히 전시된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한정돼 사용되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금속활자 실물과 다양한 크기의 한글 금속활자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첫 기회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동국정운’은 세종의 명으로 신숙주, 박팽년 등이 조선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운서(韻書)로, 중국의 한자음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된 ㅭ, ㆆ, ㅸ 등이 기록돼 눈길을 모은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향후 전시실 전경, 유물설명, 사진 등을 담은 가상현실(VR) 콘텐츠로도 제작해 공개될 예정이며, ‘후’에서 제작 지원을 맡게 된다.  

한편, '후'는 지난 5월 경복궁에서 진행한 궁중자수전을 VR 콘텐츠로 제작해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등 시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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