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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시장]⑦내가 잘나가..뷰티 브랜드 홍보전 ‘후끈’

제품 판매량 신장률이나 각종 뷰티 어워드 수상 실적 공개 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특정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거나 각종 유통채널에서의 판매 실적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수년전부터 홍보에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 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 기법은 해당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릴 수 있음은 물론, 해당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LG생활건강, 日온라인몰(큐텐) 진출 반년 만에 294% 판매 신장  
 
LG생활건강은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30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면서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LG생활건강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
 
주로 큐텐이 주최하는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는 방식을 전개 중인데, 큐텐은 일본 MZ세대가 많이 찾는 대표적인 온라인몰이다. 

지난 3일 종료한 11월 메가와리(11월 22일~12월 3일)에서 직전 행사인 9월 행사 대비 약 135%의 신장률(이하 매출 기준)을 기록했는데, 처음 참여했던 6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신장률은 294%에 이른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 전언이다.
 
이번 11월 행사에서는 디에이징(De-aging) 솔루션 브랜드 ‘오휘’에서 첫 선을 보인 ‘얼티밋 핏 롱웨어 & 톤업 진 쿠션 3종’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또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의 하이라이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는 것. 

또한 11월 행사에서 런칭한 ‘글린트 립세린’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일본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했는데, 립세린은 LG생활건강이 기존 ‘립 밤’과 ‘립 마스크’의 장점만 모아 새롭게 출시한 3세대 기능성 립 케어 제품이다.
 
이밖에 데일리뷰티 제품에서는 ‘유시몰’의 화이트닝 치약이 6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리빙’ 부문 판매 2위를 차지했고, 이 밖에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 건강기능식품 ‘리튠’ 등도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라카, 일본 큐텐 최대 행사서 2분기 연속 “가장 많이 팔린 틴트ㆍ립스틱”

같은 날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도 자사 ‘립틴트’와 ‘립스틱’ 제품이 글로벌 뷰티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의 연중 최대 행사인 ‘메가와리’서 ‘가장 많이 팔린 립틴트’와 ‘가장 많이 팔린 립스틱’으로 기록되며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루티 글램 틴트’는 2022년 상반기부터 7분기 연속 ‘메가와리 판매랭킹 1위 틴트’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본딩 글로우 립스틱’은 올해 5월 첫 출시된 이후 2분기 연속 ‘메가와리 판매랭킹 1위 립스틱’으로 새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카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론칭됐으며, 화보와 필름 등 다양한 창작물들을 꾸준히 생산하고 대중에게 공개해오면서 ‘뷰티’에 관한 오랜 관성을 부지런히 변화시키는 선도적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킨푸드, 올리브영·화해·글로우픽 등 다수의 뷰티 어워즈에서 1위 수상

이에 앞서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는 지난 5일, 자사 ‘당근 패드’의 10관왕을 포함해 올 한해 올리브영 등 다수의 뷰티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킨푸드는 2023년을 마무리하며 각종 부문에서 수상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올리브영 ▲화해 ▲글로우픽 ▲파우더룸 등 4개 어워즈를 비롯해 주요 뷰티 매체 및 유튜버들의 선택을 포함한 결과로 총 4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설명이다. 

이중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 일명 ‘당근 패드’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 패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023 화해 어워드'에서도 ‘당근 패드’가 스킨/토너 패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꾸준한 대세 아이템임을 평가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3 글로우픽 상반기 어워드’에서 ‘당근 패드’ 외에 보습에센스 부문에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보습마스크 부문에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마스크’가 1위,

또 수분마스크 부문에서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마스크’, 진정마스크 부문에서 ‘캐롯 카로틴 마스크’가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 제품이 고루 사랑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이소이 잡티세럼, ‘올리브영 어워즈’ 1위 및 11년 판매 1위 기록

유해의심성분 없는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지향하는 아이소이는 자사 잡티세럼이 2023 올리브영 어워즈 에센스 부문 9년 연속 1위를 수상, 올리브영 에센스 누적판매 기준 무려 11년째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잡티세럼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불가리안 로즈 오일과 고가의 미백 기능 성분인 알부틴을 핵심 원료로 사용해 빠른 화이트닝 시너지 효과를 선사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잡티는 물론, 피부톤, 결, 투명도까지 동시 개선하는 인체적용시험을 통과했고,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어성초, 병풀 등을 함유해 민감 및 트러블 피부의 빠른 진정을 돕는다는 것. 

특히 대표 성분인 ‘불가리안 로즈 오일’은 3천 송이 장미를 물로 증류해 오직 1g 추출될 정도로 귀해 ‘액체 다이아몬드’로도 불리는데, 이 중에서도 오직 물로만 증류해 가장 처음 추출되는 ‘불가리안 로즈오일 오또’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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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