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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배터리 잰걸음'...광양·영일만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2025년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소재 공급 목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1년과 2022년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기록한 포스코가, 이러한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영일만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 소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광양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영일만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이 그리고 인도네시아 니켈공장은 포스코홀딩스가 각각 투자, 건설, 운영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일,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산지에서 직접 생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한다.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 웨다베이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며, 연간 5만2천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 니켈매트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억4,100만달러(약 5,900억 원)을 투자해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연산 2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공장을 광양에 건설 중이며, 2021년에는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산 니켈 공급망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전남 광양에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중국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 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준공했다. 이에따라 양극재 광양공장은 기존 연산 3만톤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 톤으로 끌어올렸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 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준공에 이어 12월에는 미국 얼티엄셀즈에 인조흑연 음극재를 대규모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약 9,393억원 규모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12월 연산 8천 톤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 28일 첫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첫 하이니켈 NCA 전용 생산시설로 16,000㎡ (약 4,800평) 부지에 총 투자비 3,920억원을 들여 건립하고,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생산능력은 연 3만톤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투자비의 대부분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3,000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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