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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vs 오뚜기, 비빔면 야심작 출시..당신 선택은?

오뚜기, 타마린드양념소스 조화에 푸짐한 용량 ‘진비빔면’ 출시
농심, 비빔면의 세대교체 컨셉 칼국수 면발의 ‘칼빔면’ 으로 맞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맞수 농심과 오뚜기가 봄·여름 시즌 스테디셀러인 ‘비빔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쟁탈전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신제품을 선보인 오뚜기가 타마린드 양념소스를 앞세워 중독적이면서도 시원한 매운 맛과 중량을 20%가량 늘려 푸짐함을 강조하자, 농심은 비빔면의 세대교체를 컨셉으로 한 국내 최초 칼국수 면발의 ‘칼빔면’을 선보이는 등 저마다의 심혈을 기울인 역작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선 것.  

과연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의 손을 더 높이 들어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시원한 매운맛! 푸짐하게 즐기는 ‘진비빔면’ 출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오뚜기였다.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시원한 매운맛을 낸 ‘진비빔면’을 새롭게 출시한 것.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새콤하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타마린드’는 콩과에 속하는 열매로 주로 인도, 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된다. 

‘진비빔면’의 스프는 ‘만능양념스프’로 알려진 ‘진라면 매운맛’의 노하우로 중독성 있는 매운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찰지고 쫄깃한 면발에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강하여 더욱 맛있는 식감의 비빔면을 즐길 수 있다. 

‘진비빔면’은 기존 비빔면의 양이 적어서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오뚜기 메밀비빔면(130g) 대비 중량을 20% 높인 156g으로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시원한 매운맛의 ‘진비빔면’을 새롭게 출시했다”며 “푸짐한 양으로 맛있는 비빔면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뚜기는 ‘진비빔면’ 홍보를 위해 TV광고와 함께 제품의 차별화된 강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농심, 비빔면의 세대교체 컨셉 국내 최초 칼국수 면발의 ‘칼빔면’ 출시로 맞불

이에 질세라 농심도 지난 2일 비빔면의 세대교체를 내세운 ‘칼빔면’을 새로 출시하며 여름철 입맛잡기에 나서는 동시에 오뚜기의 신제품 출시에 맞불을 놨다. 

이 제품은 최근 여름 별미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비빔칼국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칼국수 면발에 김치 비빔소스를 더해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칼국수 모양의 면발로 탱글탱글하고 찰진 식감을 살려, 입안 가득 풍성하게 비빔면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즉, 다양한 형태의 면을 개발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집약해, 비빔소스가 잘 묻어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비빔면 전용 칼국수면을 만들어냈다는 것.

특히 소스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다져 넣어 우리 입맛에 익숙하면서도 매콤하고 새콤한 맛과 아삭아삭 씹는 맛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김치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한층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면과 소스가 차별화된 칼빔면이 비빔면의 색다른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라면시장 1,2위를 달리는 양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비빔면 신제품의 한판 승부 향배와 더불어 이 시장의 절대강자인 ‘팔도 비빔면’의 아성에 얼마만한 흠집을 야기할지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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