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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에 푸드팩·여성장애인 지원...ESG경영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뷰티, IT 등 다양한 업종의 리딩 기업들이 헌혈에 산불피해 지역민을 위한 푸드팩 지원, 여성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을 돕기 위한 보조기기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SK㈜ C&C, 일상생활 속 ESG 실천 앱 ‘행가래’로 헌혈 문화 활성화 앞장  
 

먼저 IT서비스 기업 SK㈜ C&C(사장 윤풍영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행복을 더하는 행가래, 헌혈 문화 확산 협약(MOU)’을 체결, 일상생활 속 ESG 실천 앱 ‘행가래’를 통한 생명나눔·헌혈 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이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더해지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생활 속 헌혈 문화 확산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3년을 ‘헌혈 나눔 확산의 해’로 정하고, 행가래 참여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헌혈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행가래 앱에 ‘헌혈 퀴즈 코너’를 운영해 일상생활 속 정기적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을 통한 건강체크의 유용성 등을 전파하고, 헌혈 퀴즈 코너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협약식 후 SK㈜ C&C 구성원들은  ‘사랑나눔 행가래 단체 헌혈 행사’도 펼쳤다.

한편, 행가래 앱은 SK㈜ C&C가 2020년 7월 처음 선보인 일상 속 ESG 실천 앱으로,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다. 기업·기관 특성에 맞춰 헌혈증서 인증, 잔반 Zero 실천, 머그컵·텀블러 사용, 플로깅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 추가하고 있다.

현재 61개의 기업·기관·학교가 행가래를 도입했으며, 사용자는 2만 7천여명에 달한다.

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 모집


이어 5일에는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달 14일까지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다.  

2020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 범위와 인원을 크게 늘렸다. 기존 지원 대상인 지체 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 장애인과 함께 청각 장애인도 보조기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인원 역시 작년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어 사업 개시 후 4년 간 총 112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에게는 ▲이동용(휠체어, 보행감지기, 경사로 등) ▲학습·업무용(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청취보조기기 등) ▲육아용(배변알리미, 높이조절 유아침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의 새로운 IT 기기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FM 송수신기 시스템’과 상대방의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서 스마트 글라스 화면에 자막으로 표출하는 ‘음성.문자 변환 자막 안경’이 대표적이다. 

또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크가드(휠체어 바퀴살 위에 씌워 손 끼임을 방지하는 얇은 판 형태의 부속품)와,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한 경보기와 삼단봉 등 호신용 기기도 지원 품목에 포함됐다.

농심, 충남 산불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지원

농심은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농심은 지난 2월 2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올해 총 2억 원 상당의 식품 1만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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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