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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인기야!..9월 홍보 제품 면면은?

롯데제과 찰떡아이스, 이디야커피 ‘살얼음 식혜’, 뚜레쥬르 ‘마담 얼그레이 크림번’ 등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요즘 잘 팔리는 신상품이나 기존 인기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 등 홍보 열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9월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소식을 전해왔다.

이는 다양한 소비재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알리기 위해 해당 제품의 판매량 등을 공개하는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것.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 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그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 기법은 해당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가능해 도입하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롯데제과 찰떡아이스, "MZ세대 공략 마케팅에 힘입어 인기몰이"
  

롯데제과는 적극적인 MZ세대 공략 마케팅에 힘입어 자사 스테디셀러 ‘찰떡아이스’ 매출이 1~7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이상 신장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MZ세대를 겨냥해 그들이 선호하는 초코, 인절미 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것. 

구체적으로 젊은 층을 위한 디저트 타입의 초코&초코 찰떡아이스와 취식과 보관이 편리한 인절미 멀티 제품, 새로운 형태인 파인트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소비자층을 확대했다.

또 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찰떡장터 레트로 굿즈’와 온라인 광고를 방영했고, 2020년에는 인기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10~20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홀리뱅과 비오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대세 콘텐츠와 모델 화제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찰떡아이스’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요즘 MZ세대가 레트로 트렌드를 선호한다는 것도 인기 몰이의 주요한 요인이다. 최근 소비자 조사의 연령별 제품 선호도에서도 MZ세대의 선호율은 24%에서 34%로 약 10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10대의 선호율도 4%에서 10%로 약 6포인트(p) 증가했다. 

1986년 출시된 떡 모양 아이스크림 브랜드 ‘찰떡아이스’는 2019년 약 100억원이던 ‘찰떡아이스’ 매출은 2020년 135억, 2021년에는 140억원으로 2019년 대비 매출이 약 40% 상승했다. 또 올 7월까지 128억의 누적 매출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67% 상승했다. 

또한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찰떡아이스’에 동봉되어 있는 플라스틱 포크를 나무로 교체했다. 이번 진행된 플라스틱 저감 활동으로 연간 ‘찰떡아이스’에 사용되는 30톤 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 휘지 않는 높은 강도의 나무로 교체됨에 따라 내용물을 집었을 때 플라스틱 포크가 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개선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디야커피, ‘살얼음 식혜’ 2종 판매량 25만 잔 돌파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살얼음 식혜’ 2종이 3주 만에 판매량 25만 잔을 돌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살얼음 식혜’ 2종은 이디야커피가 지난 2020년 선보인 ‘쌍화차’, ‘생강차’와 2021년 출시한 ‘복분자 뱅쇼’에 이은 세 번째 전통음료다. 

100% 국내산 원료를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밥알의 담백함과 은은한 단맛, 아삭한 살얼음이 어우러진 ‘살얼음 식혜’와 한라봉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라봉 살얼음 식혜’ 2종으로 구성됐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1만 2천 잔 가량 판매되며 흥행몰이 중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 메뉴임에도 내부 기대치를 웃도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디야커피는 ‘살얼음 식혜’ 2종의 흥행 요인으로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꼽았다. ‘살얼음 식혜’ 2종 판매량 중 약 40%는 ‘한라봉 살얼음 식혜’로 전통 식혜와 한라봉 맛을 더한 퓨전 식혜 선호도가 고르게 나타났다. 

한편, ‘살얼음 식혜’ 2종은 시즌 한정 음료로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오는 10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 ‘마담 얼그레이 크림번’ 인기… 케이크로 출시


이어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도 입소문을 타며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는 인기 제품 ‘마담 얼그레이 크림번’을 케이크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부드러운 얼그레이 생크림과 토핑을 더한 빵이 은은하게 어우러져 향긋한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는 ‘마담 얼그레이 크림번’은 출시 직후 단숨에 가을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인기 비결은 단연 ‘제품의 맛’으로 은은한 얼그레이 맛 밸런스와 무겁지 않은 크림 질감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얼그레이 맛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데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SNS 상에서 ‘뚜쥬 알바생이 단골에게 추천하는 빵’, ‘아는 사람은 꼭 사는 뚜레쥬르 인기 빵’ 등으로 회자되면서, 현재 판매량이 출시 첫 달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뚜레쥬르는 케이크로도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부응, 가을 시즌에 맞춰 ‘마담 얼그레이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케이크는 머랭과 화이트 밀크 초콜릿을 섞은 묵직한 바디감의 얼그레이 시트에 둘세 캐러멜 가나슈와 얼그레이 연유 생크림으로 맛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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