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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LG생건 더후 vs 아모레 설화수’..컴백 유커 공략 兵器는?

LG생활건강, 리뉴얼 ‘천기단’과 왕훙 앞세워 中시장과 유커 공략
아모레 설화수는 하이엔드 스킨케어 라인 ‘진설’ 및 ‘로제’ 앞세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업계 양대 산맥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각각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후’와 ‘설화수’가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로 국내 입국이 본격화된 유커들 공략을 위한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중국정부의 한한령과 코로나로 인해 최근 3~4년 동안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던 양사가 최고급 브랜드의 신제품과 스타급 인플루언서들을 각각 앞세워 중국 본토와 국내 입국 유커들 공략에 나선 것인데, 그 향배에 뷰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최고급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더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 하고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에 리뉴얼하고, 이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 첫날에는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인 판청청을 비롯해 현지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중국명: 왕훙) 등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고, 행사 내내 새로운 천기단 제품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천기단 아트페어’를 주제로 천기단이 추구하는 빛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표현했고, 행사장은 제품 전시 및 체험관과 몰입형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 등으로 꾸몄다. 

게다가 이탈리아 설치·영상 예술가 스테파노 페이크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는 예술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로 더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아름다움의 본질을 ‘빛’과 ‘광채’로 표현한 이색적인 고객 몰입형 전시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더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천기단 리뉴얼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침체된 뷰티 사업의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는 10월부터 백화점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도 궁극의 스킨케어 라인 ‘진설’을 새롭게 론칭하고, 글로벌 앰버서인 블랙핑크 ‘로제’를 앞세워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설화수의 보배라는 뜻을 담은 ‘진설’은 2006년 첫선 이후 진화를 거듭해 온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으로, 올해 설화수는 1932년부터 이어온 뷰티 철학과 독보적인 인삼 과학을 집대성해 완전히 새로운 진설 라인을 완성했다. 

새로운 진설 라인은 진설크림, 진설아이크림, 진설세럼, 진설 백옥마사저의 4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설화수만의 원료, 기술력, 디자인의 정수를 담아 궁극의 스킨케어가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라인의 핵심 성분은 ‘진생베리SR™’으로 차원이 다른 피부 리프팅 효과를 준다는 것이 아모레 측 소개다. 설화수가 밝혀낸 젊음의 피부 각도를 완성하는 4가지 주요 부위인 눈꼬리와 애플존, 입꼬리, 턱 피부를 리프팅해 숨겨진 피부각도 7도를 되찾아 준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크림인 ‘ABC 진생크림’의 디자인 모티브가 달항아리였던 것처럼 새롭게 론칭하는 진설의 디자인 역시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달항아리처럼 전통의 미감을 담아 담백하면서도 매끄럽게 이어지는 곡선이 특징이며, 용기의 아랫면 금속 장식에는 예술과 혁신에 헤리티지에 대한 브랜드만의 약속을 새겨 넣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을 추구하는 설화수의 진정성을 표현한 것이며, 또한 설화문화전을 비롯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등 예술과 헤리티지의 보존 및 재해석에 진심인 설화수만의 사명감도 보여준다고 아모레퍼시픽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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