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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배출 상쇄, 토양 탄소 크레딧으로 돌파구 찾는다

마이크로소프트, 285만톤 규모 '토양 탄소 크레딧' 구매 계약 체결 글로벌 경쟁 구도 속 빅테크 기업들의 기후 대응 압박 가속화 계기

데이터센터 배출 상쇄, 토양 탄소 크레딧으로 돌파구 찾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영하는 탄소 프로그램으로, 재생 농업을 통해 토양에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크레딧을 발행한다. 기업들은 이 크레딧을 구매해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으며, 농가들은 판매 수익을 돌려받아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이처럼 토양 탄소 크레딧은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니라 농업과 환경, 그리고 기후 대응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실제로 이번 걔약 체결로 이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발행된 크레딧 가격의 평균 75%를 지급받아 농업 현장에도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즉 배출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배출을 줄여야 하는 IT 산업의 과제와, 토양 건강을 회복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농업 산업의 필요가 맞물리면서 환경과 기후 분야는 자연 기반 해결책을 통해 넷제로 목표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기후 대응이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라 산업 간 협력으로만 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국내 농업과 기업에도 열릴 수 있는 새로운 시장 기회 넷제로 시대의 핵심은 감축에서 제거로의 전환이다. 과거 기업들은 주로 재생에너지 구매나 효율 개선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탄소 제거 자체가 전략의 중심에 놓이고 있다. 토양 탄소 크레딧은 기술적 해결책과 병행되는 자연 기반 해법으로, 농업과 생태계 회복을 기후 대응의 중심에 끌어들이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기업의 기후 책임을 강화하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토양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탄소가 저장되는지에 대한 측정과 검증의 신뢰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토양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탄소가 저장되는지,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현재 국제적으로는 탄소 회계 기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독립 검증 기관을 통한 표준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넷제로 시대의 투명성과 표준화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이는 넷제로 시대의 투명성과 표준화 논의를 촉발할 수 있으며, 국제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로 이어진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의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게도 압박을 가해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상쇄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토양이라는 생태적 기반이 넷제로 시대의 핵심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국제적 움직임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토양 탄소 크레딧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농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논과 밭을 활용한 재생 농업 방식은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토양 기반 크레딧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농가에는 추가적인 수익원이 되고 기업에는 배출 상쇄 수단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자연 기반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탄소 상쇄를 넘어 생태 기반의 해법이 첨단 산업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토양이라는 가장 오래된 자원이 IT 산업과 농업을 매개로 다시 중심에 서며, 기후 대응의 방식은 기술과 자연이 함께 움직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넷제로 시대의 전환점이자, 감축에서 제거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기술적 해법과 자연 기반 해법이 병행되어야 하며, 산업 간 연결을 통해서만 기후 대응의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례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유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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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라치게 놀랄 맛!”...굽네치킨, ‘추추 치킨 스테이크’ 제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오븐구이 기술력과 소스 경쟁력을 한층 확장한 신제품 ‘추추 치킨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굽네 장각구이’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븐치킨 라인업을 확장하는 또 하나의 메뉴로 기대가 모아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에 따르면 이번 추추 치킨 스테이크는 오븐에 구워 기름기는 줄이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촉촉하게 퍼지는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메뉴다. 특히 감칠맛과 새콤달콤함이 입안 가득 조화를 이루는 특제 스테이크 소스와 버터가 어우러져 더 깊고 부드러운 치킨 스테이크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제품 슬로건인 ‘소~스라치게 놀랄 맛의 한방!’이라는 표현처럼, 한 번 맛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스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1회 주문 시 추추 치킨 스테이크 2세트, 1.5세트, 1세트, 맛보기 추추 등 다양한 주문 옵션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혼자 먹기에도 넉넉하고, 둘이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 없는 양이다. 인원 수나 식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합해 주문할 수 있어, 혼자 즐기는 식사부터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까지 폭넓

금융·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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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녹색금융 활성화 기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경남은행이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월 600억 원 규모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인데, ESG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자금은 액화수소 저장 및 공급 사업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신규 건설 사업에 지원됐다. BNK경남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하고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아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자금시장그룹 최우석 상무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ESG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녹색금융 투자와 ESG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온누리상품권)과 은행 자체 기부금 500만 원을 더해 총 1

Auto Mo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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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2026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핵심 기술 방향 공개...면면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로터스자동차(Lotus Cars)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모델의 핵심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전동화 전환기의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철학인 ‘가벼움·민첩함·레이스카 DNA’를 유지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을 공식화한 것인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로터스자동차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900V 기반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300~400V)을 크게 넘어서는 초고전압 플랫폼은 전력 효율과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모터와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로터스만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구현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대 1,000㎞가 넘는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음도 밝혔다. 이는 장거리 운행 가능성과 충전 인프라 의존도 감소라는 실질적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E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로터스 특유의 레이스카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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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따로 공사비 따로”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 이제 그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 공사도 임금과 공사비를 구분 지급하도록 한 것이 그것. 임금으로 쓰일 돈을 공사비로 전용하는 일을 사전에 막아 임금 체불이 발생할 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심화되고 있어 체불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발주 건설공사 규모가 기존 5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러한 내용은 4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담겼다.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도급하는 자는 수급인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다른 공사비와 구분·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1월에 첫 도입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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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권역별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의 '수소도시 2.0' 전략에 맞춰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한 수소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와 언론 보도에 의거해 주요 권역별 추진 상황등을 종합해 보면 먼저 ▲수도권의 경우는 모빌리티 및 융복합 단지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수소 충전소와 수소 버스를 운영하며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인천형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도 수립 중에 있고, 경기 안산시는 'H2 경제도시' 브랜드를 앞세워 2026년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는데, 기존 수소 교통복합기지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는 현대차그룹 등과 함께 수소 항만과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 및 인프라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어 ▲영남권은 수소 생산 기반 강화 및 탄소중립 주거를 목표로 매진중이다. 특히 울산광역시는 전국 수소 생산량의 약 50%를 담당하는 '수소 산업의 메카'로 불리우고 있다. 북구 양정동 일대에 세계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