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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역성장 조짐 롯데제과 러시아법인 반전 승부수 ‘주목’

러시아 칼루가주 소재 초코파이 공장에 340억원 들여 생산라인 증설
프리미엄급 파이 ‘몽쉘’ 출시 및 초코파이 신규 광고 10여개 TV 방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최근 역성장 조짐을 보이는 러시아법인의 성장엔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승부수를 줄줄이 띄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칼루가주’ 소재 초코파이 공장의 생산 라인 및 물류창고 증설에 나서는가 하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10여개 TV채널을 통해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s’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 방영과 상반기 중으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파이 ‘몽쉘’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역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출(판매고)을 다시금 성장세로 이끌 기폭제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법인 성장세 주춤, 손익도 냉·온탕...지난해 3분기 누적 5.4% 외형 축소


그렇다면 2019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러시아법인의 매출 흐름을 그려왔으며 또한 롯데제과에서 최근 밝힌 승부수의 구체적 내용들은 무엇일까?

롯데제과 사업보고서(분기)에 의거해 2018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연결실체 간 내부거래 제거 전 기준으로 2018년 390억에서 2019년 514억으로 급증했지만,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엔 521.4억 원으로 제자리 수준을 보이며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3분기까지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366.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386.9억 보다 약 20.7억이 줄어 5.4% 감소해 연간으로도 

손익 역시 온탕(흑자)과 냉탕(적자)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순이익 흐름을 보면 2018년 78.1억의 손실을 기록하더니 이듬해인 2019년에는 77.2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41.9억의 순손실을 재차 시현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도 약 11.6억 원의 손실을 시현함으로써 연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제과가 최근 현지공장 증설과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 및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10여개 TV채널을 통해 글로벌 초코파이의 새로운 광고를 방영하는 등 정체 상태에 빠진 실적 반전을 겨냥한 승부수를 잇따라 던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장 증설, 프리미엄 몽쉘 출시에 현지 마케팅 강화..실적 우상향 고착화 노려


먼저 롯데제과는 최근 러시아 현지 법인(LOTTE KF RUS)에 약 340억 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 라인 및 창고 건물을 증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는데, 이는 현지의 생산 능력을 늘려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기반으로 판매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제과는 현재 러시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에 초코파이 공장(2010년 9월 준공)에서 초코파이 4종(오리지널, 카카오, 바나나, 딸기)을 생산, 판매해 연간 500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파이 ‘몽쉘’을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몽쉘’은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사용하고 케이크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초코파이보다 한 단계 높은 고급 파이로 평가된다. 

이러한 ‘몽쉘’을 현지화해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러시아 소비자들 입맛에 부응하고 이를 통해 정체 내지 하향 조짐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법인의 매출을 확실한 성장세로 되돌려 놓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또한 롯데제과는 최근 러시아 시장에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10여개 TV채널을 통해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인 ‘Happy Moments’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 방영에 돌입한 것.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이러한 일련의 승부수가 성장 정체 내지는 매출 하향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러시아법인의 성장추를 확실한 우상향추세로 되돌려 놓을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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