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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시장 회복세 이어라..롯데웰푸드 승부수 ‘눈길’

풍선껌 불기 대회에 김아영 발탁 레트로 컨셉 부활 캠페인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 껌 시장의 활기를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승부수를 띄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껌 시장 선두기업인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등으로 최근 껌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에 육박하는데, 특히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50% 이상 성장했고, 나들이 및 야외활동을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성장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회복세를 잇기 위한 승부수를 잇따라 띄워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8년 만에 돌아온 이색 풍선껌 불기 대회…최고 기록은?

먼저 왓따 풍선껌을 주제로 한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대회를 8년 만에 재개하고 지난 28일 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수많은 예선 지원자 중 총 100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던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 끝에 남기현씨가 우승을 거머쥐며 1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풍선껌을 크게 부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본선부터 20강, 준결승, 결승전까지 규칙이 모두 달라 전략적인 판단도 중요했다. 

본선 경기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참가한 100명의 참가자가 10명씩 조를 이루어 1:1 크게불기 대결을 펼쳤다. 어린이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경쟁을 펼쳤다. 

이어 20강에서는 자신의 목표 기록을 사전에 정하고 그 이상의 크기를 불어야 기록이 통과되는 규칙이 추가됐다. 자신의 목표를 넘는 기록만 인정되어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했다. 

무조건 크게 부는 것 보다 자신이 잘 불 수 있는 적정 크기를 잘 판단해야 했다. 통과된 기록 중 가장 높은 순서로 4명의 선수가 추려졌고, 4강전과 결승전은 다시 1:1 대결로 더 크게 분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규칙이었다. 

결승전에서는 남기현씨와 패자부활전을 거쳐 끈기있게 올라온 김인정씨가 맞붙어 우승은 남기현씨가 차지했다. 남씨는 매 라운드 마다 더 큰 풍선껌을 불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풍선껌 기록은 양철민씨의 23.8cm였다. 양철민씨는 지난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시즌4에서 우승을 한 바 있는 베테랑 풍선껌 불기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안타깝게 4강에서 우승자 남기현씨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친동생 양민혁씨와 함께 팀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독창적인 자동차 문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피치스와의 협업으로 젊은 세대의 껌 소비 접점을 늘리는 마케팅을 실시하고,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첫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롯데 후레쉬민트’를 리뉴얼 출시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배우 김아영을 발탁해 레트로 컨셉 마케팅에 나서며 시장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배우 김아영 발탁 레트로 콘셉트 ‘부활! 롯데껌’ 캠페인 진행

롯데웰푸드가 되살아난 껌 시장의 활기를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배우 김아영을 발탁, 새로운 껌 마케팅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국내 껌 시장을 이끌어온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부활! 롯데껌’ 캠페인으로, 이번 캠페인은 배우 김아영이 모델로 등장해 레트로 콘셉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대상 제품은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가 적용된 롯데껌 5종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품질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한 점이 주된 포인트다. 

특히 김아영은 70~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레트로 롯데껌을 소개하는데, 당시의 롯데껌 CM송도 함께 흘러나와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에게는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콘셉트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레트로 콘셉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아영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캠페인”이라며 “레트로껌을 시작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껌 시장의 성장을 다시금 견인할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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