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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①편의점서 만나는 지역 맛집 먹거리 ‘봇물’

편의점 및 식품업계, ‘지역명, 지역맛집’ 제품화 열풍
지역명물 단팥빵, 호빵, 맥주, 해장라면 등 줄줄이 선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취급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색다른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먹거리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명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과 협업한 제품들은 집에서도 해당 지역의 분위기와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으로 떠나는 대구 빵지순례··· ‘이마트24 근대골목단팥빵’ 


이마트24는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홍두당’과 협업해 ‘근대골목단팥빵 4종’을 출시했다. 근대골목단팥빵과 근대골목크림단팥빵, 소보루단팥빵, 콩떡콩떡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했다. 

전통 방식으로 직접 끓인 수제 팥소, 30년 이상 경력의 제빵 장인의 정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소문난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 순례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근대골목크림단팥빵은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단팥소에 휘핑크림을 더해 신선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전북 부안 찐빵 맛집과 손잡다..롯데제과 ‘삼거리호빵’ 

롯데제과는 겨울 호빵 성수기를 맞아 전북 부안에 위치한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와 협업해 개발한 옛날식 호빵인 ‘삼거리호빵’을 선보였다.  

슬지제빵소는 22년 동안 우리밀과 질 좋은 지역 농산물로 찐빵을 만들어온 지역 맛집으로 고전 메뉴로 여겨지는 찐빵을 트렌디하게 해석해 찐빵 베이커리 카페로 거듭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슬지제빵소의 노하우를 담아 우리밀과 전분을 사용한 쫄깃한 식감의 호빵을 선보인 것인데, 내용물은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당도를 낮추고, 팥 함유량을 약 3배 늘려 팥호빵의 담백함을 강조했다. 

전국 할인점 및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며, CU 편의점을 통해서는 버터의 풍미와 저당통팥앙금을 사용한 냉장유통 ‘소금버터호빵’도 선보였다. 

서울 강서구의 특별한 감성을 담다..세븐브로이맥주 ‘강서 맥주’


국내 최초로 수제 에일맥주를 선보인 수제맥주 전문기업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세븐브로이가 탄생한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제품명으로 착안, 국내 지역 이름을 브랜드화한 원조격 수제맥주 ‘강서 맥주’를 선보였다. 

특히 강서 지역의 랜드마크인 김포공항 관제탑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특별함을 더한데다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마일드 에일 타입으로, 많은 양의 홉을 사용해 리치, 망고 등의 열대 과일 향과 은은한 꽃향기가 특징이다. 

강서맥주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장맛집을 편의점으로··· ‘신촌 훼드라 라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해장라면으로 유명한 서울 신촌 맛집 ‘훼드라’와 손을 잡고 ‘훼드라 라면’을 내놨다. 

지난 1973년 문을 연 훼드라는 50년 가까이 한결같은 맛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가게로 CU는 훼드라 해장라면 특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훼드라로 부터 레시피를 직접 전수받아 제품을 개발했다. 

중독성 있는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로 편의점 대표 해장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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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에너지공사와 맞손...에너지·환경 분야 실증 지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 이하 ‘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민간 기술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번 협약은 공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SBA가 기술 공모, 사업화 연계 등 기업지원에 협력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실증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A는 기술 공모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하고, 공사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열수송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은 갖췄으나 실증 공간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혁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대상은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국산화 등 ESG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기술들이며,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및 사업화 등의 연계지원도 이뤄진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