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1.9℃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2.2℃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2.1℃
  • 구름조금부산 14.4℃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1.2℃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11.3℃
  • 맑음강진군 11.3℃
  • 맑음경주시 10.8℃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주택정책 "지방 지원, 금융충격 완화 필요"

부동자금 분산, 금리·금융 규제 속도 조절 필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을 지원하고, 금융환경 급변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 DTI 강화 등 금융정책 시기를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의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2018 주택시장 동향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정부의 주택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지역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 1.06%로 2016년 2.38%에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특히 8.2대책 발표후 1.3% 상승률을 보여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률의 지역별 차이가 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주택가격 상승률, 서울 8.2% 지방 -1.0%


통계청과 한국감정평가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은 11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 2018년 4월 기준 8.2% 까지 오른 반면 지방은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서울지역의 상승세에 대해 이 부연구위원은 "서울 주택 가격 상승 지속은 시장 내 풍부한 단기부동자금으로 인한 투자수요가, 정부의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때문에 줄어든 공급(매물)량을 초과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가계부채 등 금융환경 급변도 위험 요소


보고서에는 주택시장의 양극화 외에도 가계부채 등 금융환경도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시행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말 가계신용 규모는 1468조원으로 국내 총생산의 85%에 달한다. 또 가계신용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액은 한 분기에만 48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가계부채는 연평균 7.8% 증가한 반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은 4.9% 증가에 그쳐, 가계부채의 증가가 이미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인 요인이 됐다고 분석한다.


 


■ 부동자금 분산, 가격하락 지역 모니터링, 금융충격 완화 등 필요


이 부연구위원은 이러한 주택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자금분산, 지방 지원책 마련, 금융정책 조절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2018-2019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시장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본격화 되는 한편, 금리인상과 DSR 도입 등으로 주택시장을 둘러 싼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시기"라고 주택시장 환경변화를 평가하고,


"정부는 장기간의 저금리기조로 누적된 단기부동자금이 서울 강남권 등 일부 과열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자금분산 정책을 제안했다.


또, "공급물량의 급증으로 급격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모티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주택시장 환경에 적합한 지원정책 개발이 바람직 하다"고 양극화 해소방안을 덧붙였다.


금융환경변화에 대해서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주택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인상, DTI 강화, DSR 도입 등에 대한 정도와 시기를 신중히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 모집...자격과 혜택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사회참여·육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사회 활동을 하거나 이를 병행하여 육아 중인 서울·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0명이다. 2020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처음 시작한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5년 간 총 137명에게 보조기기를 제공했다. 올해는 ▲이동용(휠체어, 운전 보조기, 경사로 등) ▲학습 및 업무용(확대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등) ▲가사 및 육아용(높이 조절 유아침대, 베이비 모니터, 배변 알리미 등) ▲호신용(경보기, 삼단봉, 화재감지기 등) 분야와 함께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400만원 안팎으로 수량과 품목 제한 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지원자로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