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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집값 추이...매매 0.04%↓ㆍ전세 0.05%↑

주택시장 하락세에도 전세 가격은 여전히 상승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주 주택 매매가격은 대폭 하락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한 주 전 -0.01%이었지만 갑자기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1%에서 -0.05%로 급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에서 0.05%로 감소됐고, 수도권은 0.11%에서 0.10%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가격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이 어려워진 매매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시도별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세종 -0.12%, 부산 -0.08%, 인천 -0.06%로 하락폭이 컸고, 전세가격도 세종 -0.10%, 부산 -0.06%, 인천 -0.02%로 하락률이 컸다. 세종, 부산, 인천은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충북 0.03%, 대전, 광주, 울산 0.01% 등 4 지역에 그쳤다. 나머지 지역은 전북만 보합이고 모두 하락세였다. 


반면 전세가격은 세종, 부산, 인천, 충남, 전남, 경북, 대구, 제주 등 8개 지역은 하락했고, 대전 0.16%, 경기 0.12%, 서울 0.11% 등 9개 지역은 상승세를 보여 상승과 하락지역 수가 비슷했다. 하지만 대전, 경기, 서울 등의 상승률이 워낙 높아서 전국 평균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하락세가 크고, 전세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10월 중순부터 정부가 대출 고삐를 조이자 매매도 전세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매매가격 증가율은 10월 16일 전국 0.07%, 수도권 0.11% 최고점을 찍고 이후 계속 감소해 11월말 부터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전세가격도 10월 16일 전국 0.15%, 수도권 0.26%라는 폭등세에서 8주 내내 감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말효과와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겹쳤기 때문에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시장 내 매물이 쌓여가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가격 간극은 더 커진 분위기"라면서,


"미국의 2024년 중 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3% 후반~4% 초반 까지 내려오는 등 금리 인상 이슈는 일단락됐지만, 정책금융 축소와 DSR 강화로 전반적인 위축 경향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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