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집 탐앤탐스가 가을 시즌을 맞아 건강과 활력을 컨셉으로 한 쌍화차·배생강차 등 전통차 라인 ‘탐의보감’과 과일을 활용한 주스와 스무디 등 다채로운 메뉴를 제안했다. 먼저 탐앤탐스는 지난달 29일 신선한 과일을 활용한 주스와 스무디 6종(주스 3종, 스무디 3종)을 내놨다. 용과망고, 골드키위, 비타민 애플 3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번 메뉴는 과일을 듬뿍 넣어 진하게 갈아내 본연의 맛을 살렸다. 특히, 열을 가하지 않는 급속 냉동 공법을 사용해 영양성분 파괴 없이 가장 신선한 상태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보라색과 노란색 등 알록달록한 색감까지 더해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제주 골드키위 주스·스무디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제주 농원에서 재배한 골드키위를 사용해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골드키위는 오렌지 대비 2배, 사과 대비 6배의 비타민C와 바나나 2배에 달하는 칼륨을 함유해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화려한 마젠타 컬러의 ▲용과 망고 주스·스무디는 최근 인기 과일로 주목받는 용과와 망고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을 살렸다.
[4대 시중은행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기부금 (단위: 억 원)] * 은행 명 順 : 가나다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1,497억 원 규모의 기부에 나섰다. 지원 목적과 방식은 '금융 취약 계층 대출 지원' 이며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는 방식이라고 은행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 신한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404억 원 출연 먼저, 신한은행이 ‘민생금융지원’ 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 원의 기부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햇살론 등 실질적 금융 지원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연 재원이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고객에게 폭넓은 상생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신한은행은 신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대출 신상품 3종을 5월 출시 예정이며 ▲업력 1년 미만 신규 창업자 ▲39세 이하의 사업초기 청년 ▲전통시장 영세 사업자 등 신용등급 및 담보력이 낮은 자영업자들에게 1,65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구소는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에서, 대부분 항목에서 'F학점'이라는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설문 문항은 ①정부의 기업 정책 평가 ②정부의 세금 정책 평가 ③정부 경제정책 평가 학점 ④재벌 개혁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등 4가지 항목이다. 조사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18세 이상 남·여 1,004명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13~16일 기간에 실시하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늘었다. 기업 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한 여론은 “대기업 중심”이 67.0%에서 69.1%로 늘고, “중소기업 중심”은 18.0%에서 14.8%로 줄었다. “대기업 중심”은 대구/경북(14.4%p↑), 부산/울산/경남(11.1%p↑), 충청권(10.9%p↑)에서 크게 늘었다. 연령 층 별로는 주로 40대(6.9%p↑)와 30대(6.8%p↑)에서 “대기업 중심”여론이 늘었다. 세금 정책에서는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여론이 65.3%로 증가 지역은 대구/경북(8.9%p↑)과 충청권(6.6%p↑)이 주도했다. 연령 층 별로는 40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지난 21일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KT&G 지분 약 6.3%를 보유한 3대 주주자격으로 3월 28일 대전 대덕구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과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각각 찬성하기로 결정하는 등 상장사 20곳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KT&G 최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지분 7.11%)과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지분 약 1%) 및 지분 40% 이상인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 ISS 등은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 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이, KT&G 사장 선임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일) 공익감시 민권회의, 개혁연대민생행동, 글로벌 에코넷,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기업윤리 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등과 같은 단체들은 방경만 사장 선임에 찬성하기로 결정한 국민연금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북 익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백선기, 이하 선방심위)의 편파, 부당 심의에 대해 조직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15일 이들 단체들은, 선방심위가 "MBC뉴스데스크가 <날씨 코너>에 파란 글씨 1이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는 민원에 대해 법정 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3월 14일 의결하자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선방심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지난 11일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고, 해당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선거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징계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 따른 반응이다. 이들 단체들은 " 날씨 예보조차 정쟁 대상으로 만든 당사자가 바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라며, "현재, 선방심위 징계 논리대로라면 선거 시기 모든 프로그램에서 정당을 연상시킬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방송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여당에 조금이라도 불리하거나 비판적 내용이 들어가면 공정성, 객관성, 형평성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이대며 제재할 경우, 어느 방송사가 ‘겁 없이’ 재 허가, 재 심사에 감점으로 작용하는 징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재산공개 제도가 시세반영을 못하고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국토교통부와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의 공개된 부동산 재산내역에 대해 시세반영율을 비교 ·분석해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을 보면, 부동산 재산규모 상위 5위 이내에 오른 공직자의 시세 반영률은 50.3%였고, 부서별로는 국토부는 57.7%, 인사혁신처는 52.1%로 절반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세기준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118억1160만 원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70억 2460만 원 △박종준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위원 56억 214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는 공직자의 공정한 공무집행을 위해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재산공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6년째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공직자윤리법 제4조는 4급 이상 공직자는 공시가격 또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관보공개는 1급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이 공시가격 기준으로 신고하고 있다. 경실련이 조사한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토지 34%, 아파트 65%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공직자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주방에서 요리하는 주부를 도와 식재료를 썰고, 양념을 추가하며 레시피를 수행할 수 있는 주방로봇 시대가 한 걸음 더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전시회 개막에 앞서 앙코르 호텔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공개했다. 이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처음 선보인 삼성봇 플랫폼을 확대해 요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와 집안을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 등 가사를 수행하는 로봇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모은 로봇은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팔 모양의 '삼성봇 셰프'였다.'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함으로써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요리보조 기능을 지원하며, 레시피를 다운로드 받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프 로봇 외에 가정주부들의 관심이 높았던 로봇은 집안 곳곳을 돌아 다니며 청소를 해 주는 '삼성봇 클린'이었다. 이 로봇은 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노인빈곤율이 높은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통계청과 World Bank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2%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는데 2025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일본은 12년, 미국은 22년, 독일은 36년이 걸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약 8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어 2023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년 후면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2060년에는 전체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1%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러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노후대비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고령자 가구의 빈곤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사회적 문제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600대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내수가 극히 부진해 전체 경기 부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금과 고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달 조사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1월에 88.7로 부진했는데, 2월 전망은 이보다 더 낮은 81.1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100보다 커지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을 수록 숫자가 낮아진다. 2월 전망지수 81.1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때의 76.1 이후 119개월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내수 70.2 극히 악화...투자·자금·고용은 90 중반, 상대적으로 높아 전통적으로 2월은 설연휴 등이 끼어 있고 건설 비수기로 수치가 낮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올해의 경우 설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베트남에서 '박항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을 적극 지원하며 베트남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국 기업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베트남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의 관심도 높은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려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우승도 노리고 있다. 현재 아시안 컵 성인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도 경기 당일에는 현장에 들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필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과 박 감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XTeer(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XTeer가 새겨진 응원 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 명을 초청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행정안전부가 17일 최근 소속 공무원들의 갑질 논란과 금품 수수의혹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공직기강 확립 T/F’를 구성하여 부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는 김부겸 장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김 장관은 10일에도 장관 명의의 서한을 통해 전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추석 명절과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비위나 갑질 행태의 사전 차단과 신속한 조사·감사활동을 위하여 암행감찰 형태의 ‘기동감찰반’을 구성, 본부는 물론 소속기관(9개) 전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총 45일간 현장 감찰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기동감찰반’은 소속·소관업무를 떠나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찰활동으로 비위·갑질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함과 아울러 명절을 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수수, 갑질 행위는 물론, 복무와 보안 등 공직기강 위반 사례, 예산·회계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적발사례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부내 공직기강 확립 활동이 단발성 대책
단독 ·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정상화해 조세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11일 '단독주택 공시가격 역시 실거래가 반영 못해' 이슈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48.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동산 공시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실거래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참여연대가 2013~2017년 거래된 전국 단독주택 55만 5353건을 조사한 결과, 거래된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2013년 55.4%에서 지난해는 48.7%로 6.7%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전국 단독주택 공시지가의 실거래가 반영율은 실거래가가 높을수록 오히려 떨어지는 반대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실거래가 3억 원 이하의 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평균 실거래가 반영률은 52.3% 였으나, 15억 원을 초과한 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평균 반영률은 35.5%로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주택가격을 산정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