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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로나&폭염..배달 먹거리 매출 급증에 ‘好好’

코로나19 재유행과 여름철 맞아 보양식, 시원한 디저트 배달 수요 쑤욱
집콕시간이 길어지면서 집밥 수요 증가로 인해 식재료 배달 매출도 성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폭염 지속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먹거리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식음료업계가 싱글벙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무더위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배달 수요가 늘고 있다.
 
게다가 배달 메뉴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여름 보양식, 시원한 디저트 등이 배달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집콕 생활로 인해 식재료 구매도 배달 서비스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배달서비스 도입 업체들의 판매액도 덩달아 급증하며 매출 신장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싱글벙글 업체별 배달 매출 신장률 ‘쑤욱!’ 

‘한촌설렁탕’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에 대한 관심과 색다른 배달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자사 주요 보양식 메뉴의 배달 매출이 6월과 7월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소한마리 한촌탕’, ’삼계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등의 보양 메뉴 배달 매출이 약 2배 이상 늘었으며, 7월에는 복날의 영향과 여름 시즌 신메뉴로 출시한 '누룽지반마리삼계탕'의 인기로 배달 매출이 무려 40배나 증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본아이에프의 ‘본도시락’ 매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본도시락 매출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26.0% 증가했다고 지난 5일 밝힌 것. 

주문 방식으로는 배달 28.0%, 포장 16.1%씩 늘었고, 같은 기간 본아이에프의 자사앱 ‘본오더’를 통한 주문은 전월 대비 79.8% 늘면서, 뚜렷한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이 겹치면서 맛과 영양·편의까지 고려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는 것.

이재의 본도시락 본부장은 “이 같은 판매성과는 신메뉴 낙지버섯소불고기 한상, 궁중 전복소갈비찜 한정식 등 보양 메뉴부터 편리한 자사앱 본오더까지 갖춰 맛·영양, 편의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수요와 잘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전용 패키지 개발과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딜리버리 경험을 확대해온 결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배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었는데, 특히 옥수수바 팝콘 빙수, 베리바 망고 빙수 등 빙수 제품과 여름 시즌 음료 등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디야커피’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폭염에 커피 및 디저트 배달 수요가 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첫 주의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와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18%,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여름을 맞아 ‘갤럭시치노', '1인 빙수', '생과일 수박주스' 등 여름 시즌 메뉴가 강세를 보였으며,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과일 수박주스 세트', '나혼자 빙수 세트', '상큼한 에너지 세트' 등 세트 메뉴도 배달 메뉴로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집콕 생활로 식재료 배달 수요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1시간 즉시배송은 점포에 있는 신선한 상품을 매장 인근 2~2.5㎞ 내 거주하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매장 직원이 즉시 상품들을 담은 후 점포 인근 배달 기사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인데,
 
7월 매출의 경우 전월 대비 약 53% 증가했으며, 즉시배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지난 3월 매출과 비교하면 무려 275% 신장했다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는 “무더위에 코로나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서 집에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아져 배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배달 서비스가 점차 확장되고 소비자들도 배달 이용에 적극적인 만큼 앞으로도 배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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