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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에 매료(?)된 롯데제과 신제품 ‘줄출시’..기대치는?

여름철 최애 과일 수박 향 물씬 ‘자일리톨 알파 수박’ 출시
‘공부·운동’ 등 기능성 강화 및 프로 야구 선수용 맞춤 껌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껌시장 개척자이자 점유율 1위 기업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이달 들어 별의별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최애 과일로 꼽히는 수박 향을 반영한 ‘자일리톨 알파 수박’껌을 선보이는가하면, 공부나 운동할 때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신제품과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 선수를 위한 맞춤형 껌 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것.

이는 껌이 가진 다양한 순기능을 더욱 확장시킴과 동시에 이를 통해 껌시장에서 확고한 선두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다.


먼저 본격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자일리톨 알파 수박’을 지난 16일 선보였다. 

‘자일리톨 알파 수박’은 진하고 향긋한 수박향이 배어있는 껌 베이스 속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자일리톨 과립이 들어있어, 씹는 순간 입안에서 자일리톨 과립과 수박향이 결합해 시원하면서도 달콤,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수박이 ‘최애’ 과일로 꼽힐 만큼 남녀노소에게 선호도가 높은 과일로 떠올라 식품업체들이 관련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도 반영했다. 

일부 편의점의 경우 수박 관련 제품 매출이 6월 한 달간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할 정도로 인기다. 이번에 롯데제과가 선보인 ‘자일리톨 알파 수박’ 역시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가 직접 추천한 소재여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름철 피서지에서 양치질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 냄새까지 피로감을 몰고 와 피서객들의 구강 청결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형편이다. 이에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부·운동할 때 씹는 껌’ 등 기능성 껌 2종도 선보여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공부할 때 씹는 껌’과 ‘운동할 때 씹는 껌’을 새로이 선보였다. 

때(Time)와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하는 마케팅 전략(TPO)을 적용, 이름부터 제품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게 한 제품이다. 

이중 ‘공부할 때 씹는 껌’은 피로 개선을 돕는다는 콘셉트로 홍삼농축액에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를 첨가했으며, ‘운동할 때 씹는 껌’에는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 B2와 B3를 첨가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껌의 트렌드가 기능성으로 넘어오면서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입 냄새 제거 콘셉트의 ‘후라보노’를 리뉴얼하여 용기에 담은 제품 ‘후라보노 믹스’와 츄잉 캔디 형태의 ‘뱉지않는 후라보노’를 선보였으며 지난 5월에는 침 생성을 도와 입안을 마르지 않게 한다는 콘셉트의 ‘마우스워터’ 껌을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롯데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26일, 롯데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전달했다. 양 기관은 롯데자이언츠의 올 시즌 성적 향상을 기원하며 지난 4월 개막을 앞두고 5명의 선수용 맞춤 껌과 선수단 전용 껌을 특수 제작, 제공한 바 있다. 

이는 껌을 통해 선수들의 근력 강화 및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 운동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취지이며, 이번에 2차로 전달한 껌에는 전준우, 마차도, 서준원, 스트레일리, 샘슨 등 9명의 선수용 맞춤 껌이 포함되어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번 맞춤 껌 제작을 위해 약 8개월 간 선호도 조사 및 개발 과정을 거쳤고, 사전에 연구원들과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한 개개인의 껌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고 그 결과로 물성의 강도, 맛, 크기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취합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제과는 껌 씹기의 다양한 효능을 임직원에게 알리고자 껌을 씹으며 회의하는 문화 조성, 출 퇴근 시 껌 씹기 등 다양한 저작 관련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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