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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열전]①‘코카콜라 vs 롯데칠성’...1분기 탄산음료 승자는?

1Q 탄산음료 매출 ‘코카콜라 1262억 vs 롯데칠성 977억’...격차 원인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올 1분기 탄산음료 매출이 업계의 영원한 맞수, 코카콜라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콜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에 따르면 올 1분기 탄산음료 제조사별 매출 규모는 코카콜라가 1262.8억원으로,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트레비 등을 판매하는 2위 롯데칠성음료의 977.6억 보다 285.2억원을 앞서며 탄산음료시장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이어 동아오츠카가 94.0억으로 3위, 일화는 84.6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또한 단일 브랜드별 매출에서는 코카콜라가 785.3억을 기록, 1위를 달렸고, 이어 칠성사이다가 473.2억으로 2위, 펩시콜라 174.0억, 코카콜라사의 환타 154.8억, 스프라이트 133.9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카콜라는 경쟁사인 롯데칠성 펩시콜라의 174.0억원 대비 611.3억원이나 더 팔려, 그 격차를 4.5배로 벌리며 독주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반면에 사이다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칠성사이다가 올 1분기 473.2억원의 매출을 시현, 코카콜라에 이어 탄산음료 단일 브랜드 기준 2위에 랭크된 것. 

특히 라이벌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매출 133.9억원 대비 339.3억원이 많았고 두 브랜드간 격차는 약 3.5배로 조사됐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타사가 넘기 힘든 ‘코카콜라’의 높은 장벽이다. 롯데칠성의 사이다와 펩시콜라의 매출을 모두 합쳐도 코카콜라 단독 매출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매출, 롯데 ‘칠성사이다·펩시콜라 합산액’ 보다 더 많아...‘넘사벽?’ 


코카콜라의 1분기 매출은 785.3억원으로, 칠성사이다 473.2억과 펩시콜라 174.0억원을 합친 647.2억 보다 138.1억원이나 더 많은 것. 

게다가 코카콜라사가 롯데칠성음료보다 열세에 놓인 것으로 추정되는 트레비와 씨그램 등 탄산수 브랜드가 포함된 기타부문 매출 141.6억 원까지 커버하는 분전을 펼치며, 탄산음료 부문 리딩 기업으로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에 따르면 두 회사의 기타 탄산음료 부문 매출은 코카콜라사가 약 188.7억원, 롯데칠성음료는 330.3억원으로, 롯데가 약 141.6억원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회 전반의 웰빙 트렌드를 업고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칠성의 ‘트레비’가 후발 제품인 코카콜라사의 ‘씨그램’을 앞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사이다 및 탄산수 등 부문에서 매출 우위에도 불구하고 콜라부문의 압도적 열세가 탄산음료시장에서 2위에 그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젠 콜라부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월, 펩시 125주년 기념 캠페인 일환으로 1940~199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레트로 펩시(Retro Pepsi)'를 한정 판매한데 이어 4월엔 보다 더 강렬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펩시 스트롱'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올 한해 캠페인 영상, 레트로 파티, 펩시 콘서트, 패션업체와의 협업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영상 제작 및 광고 모델인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YDPP'를 앞세운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펩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붐업 조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롯데칠성음료의 전략이 넘사벽 코카콜라의 아성을 넘어 탄산음료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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