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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맛은 처음이지?”..이색 조합 먹거리의 유혹

식음료업계, 색다른 조합으로 ’호기심’ 자극 ‘신상템’ 줄 출시
꽃과 과즙, 커피와 빠다·차·콜라, 음료와 젤리 등 이색 조합 먹거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이색 먹거리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의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결과, 다수의 소비자가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높고 맛과 영양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평소 식품 소비 상황 일치도를 조사해본 결과,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한다’가 5점 만점 기준 3.4점을, ‘맛을 중시한다’와 ‘영양을 고려한다’도 각각 3.44점, 3.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호기심 많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꽃과 과즙이나 커피와 빠다·차·콜라를 또 음료나 아이스크림에 젤리 등을 조합한 이색적인 맛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탐앤탐스, 커피에 버터가 들어간 방탄커피 ‘빠다커피’ 선보여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최초로 버터를 넣은 커피 ‘빠다커피’를 MD상품으로 출시하고 지난달 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에 돌입했다.  

빠다커피는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 또는 버터커피로 잘 알려진 커피를 탐앤탐스 고유의 맛으로 선보인 것으로, 방탄커피의 유래처럼 총알을 막아낼 만큼의 강한 에너지와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에티오피아와 브라질의 엄선된 원두에 뉴질랜드산 무염 버터, MCT 오일을 넣어 원두 본연의 깊고 풍부한 향과 버터의 고소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커피와 차의 조화...‘푸르밀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 녹차를 넣어봄’

푸르밀은 커피와 차를 조합해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를 넣어봄’, ‘이번에는 커피에 녹차를 넣어봄’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커피에 향긋한 홍차나 녹차를 더한 음료로 엄선된 고품질 홍차 추출분말이나 쌉싸름한 말차 분말이 각각 커피와 어우러져 진하고 풍성한 맛이 특징이며, 두 제품 모두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라떼의 깊은 풍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커피와 만난 코카콜라, ‘커피 코카콜라’

‘커피 코카콜라’는 짜릿한 ‘코카-콜라’에 커피를 더해, 점심 식사 후나 오후 시간 등 나른함과 식곤증이 느껴질 때 짜릿한 활력을 전하는 탄산음료다. 

특히, 풍부한 커피 맛 사이로 퍼지는 코카-콜라 고유의 시원하고 짜릿한 탄산이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상쾌함을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또 제로(Zero) 당분으로 출시되어 당분과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은은한 꽃향기와 상큼한 과즙,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 플라워 2종’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꽃과 과일을 블렌딩해 은은한 꽃 내음과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미닛메이드 플라워’를 출시했다. 

꽃 향과 상큼한 과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분 좋은 목 넘김과 가벼운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벚꽃 추출물과 사과 과즙이 블렌딩된 ‘미닛메이드 플라워 벚꽃&사과’, 장미향과 포도 과즙이 블렌딩된 ‘미닛메이드 플라워 장미&포도’ 2종으로 출시됐다. 

벚꽃과 사과, 장미와 포도의 색을 이용한 감각적인 컬러에 꽃과 과일이 큼직하게 프린트된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열대 과일과 복숭아의 조합, ‘빙그레 리치피치맛우유’ 

빙그레는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으로 '리치피치맛우유'를 출시했다. 리치피치맛우유는 열대 과일 리치와 복숭아를 섞어 만든 제품이다. 

첫 모금에서 리치 향과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맛이 느껴지고, 상큼한 복숭아 맛으로 마무리된다.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색상인 리빙 코랄(Living Coral)을 우유로 재현해 시각적인 재미도 더했다. 

시원한 배와 상쾌한 사이다의 만남,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에서 처음 선보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은 입안 가득 시원함을 전하는 배향과 상쾌한 스프라이트가 어우러진 탄산음료로, 스프라이트만의 상쾌함에 시원한 배향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다. 

새롭고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은 패키지에 스프라이트 특유의 그린 컬러와 상쾌한 스파클링 기포 디자인을 삽입해 시원한 배향의 청량함을 강조했다.

과일의 상큼함과 차의 향긋함, ‘공차 딸기 블렌딩 음료 2종’

공차는 딸기에 말차, 요구르트 등을 블렌딩한 ‘딸기&말차 밀크티’와 ‘딸기&요구르트 크러쉬’를 선보이고 있다. 

딸기&말차 밀크티는 얼그레이티를 넣은 딸기 밀크티에 제주산 녹차로 만든 말차와 밀크폼을 올, 또 딸기&요구르트 크러쉬는 얼그레이티를 베이스로 요구르트의 상큼함을 더했다. 

딸기 과즙 함유량을 늘려 리뉴얼된 딸기 쥬얼리 펄이 더해져 쫀득쫀득 씹을수록 딸기의 상큼함이 전해진다.

박카스에 젤리의 쫀득한 식감을 더한, ‘동아제약 박카스맛 젤리’

동아제약에서는 자양강장제 ‘박카스’를 음료가 아닌 젤리로 먹을 수 있는 '박카스맛 젤리'를 출시했다. 박카스맛 젤리는 젤리 안에 젤리가 들어있는 이중구조로 만들어져 풍부한 박카스의 맛과 향을 쫀득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박카스맛 젤리 1봉에는 박카스F와 동일하게 타우린 1000mg이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생체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스크림과 쫀득한 젤리의 만남...롯데제과 ‘구미바’


롯데제과는 올여름 시즌을 겨냥,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컬래버레이션한 이색 빙과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는 아이스크림 안에 젤리가 들어있어, 딸기맛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딸기향 가득한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셔벗(sherbet) 제품으로, 

특히 상큼한 딸기 향이 물씬 풍기는 정통 딸기맛 아이스바로서 출시 전 내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해 4개월 만에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은 젤리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 브랜드와 컬래버한 제품으로, 젤리 마니아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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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