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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46.2% 성장 냉동베이커리시장 출사표

지난해 냉동베이커리시장 규모 약 250억...전년도 171억 대비 46.2%↑
에어프라이어 확산 따른 신풍속도..CJ제일제당, 삼양사 등과 한판 승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가 최근 ‘생생빵상회’를 론칭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냉동베이커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사 제빵브랜드 기린이 집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로 조리해,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생생빵상회 7종’을 선보였다고 지난 16일 밝힌 것.

이는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몇몇 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빵 제품들을 홈 메뉴로 편입시키며 RTB(Ready to bake)로 대변되는 냉동베이커리 카테고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나아가 이미 이 시장에 진출중인 삼양사,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등과도 한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특히 ‘생생빵상회’ 출시 전 온라인 몰에 먼저 선보이며 소비자 반응을 살핀 결과, 일부 몰에서 하루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정식 출시를 결정하고 대형마트, 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 확대에도 나서고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식품제빵업계 추산 국내 냉동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71억 원에서 지난해 약 250억 원으로 46.2% 가량 급증했다. 

이는 양산빵과 달리 냉동생지 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통해 곧바로 데워서 먹을 수 있어, 제빵 프랜차이즈 제품과 맛과 품질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소비자들 호평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고메 베이크’를 출시했고, 삼양사 서브큐도 지난해 유럽 냉동베이커리 1위 기업인 아리스타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히스탕’을 새로이 론칭했다. 

또한 신세계푸드도 그간 이마트 밀크앤허니에서 판매하던 호두파이, 파운드케이크, 치즈케이크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해오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군으로 확장, 베키아에누보 매장서 판매하던 냉동케이크 3종을 새로 출시하는 등 경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롯데제과에서 선보인 냉동베이커리 제품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발효냉동생지 4종과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한 간식용 조리빵 3종 등 총 7종이다.  

‘미니 크로아상’, ‘미니 메이플피칸’, ‘미니 팡오쇼콜라’, ‘미니 바닐라크라운’로 출시된 발효냉동생지 4종은 기존 냉동생지 제품과 달리 해동이나 발효 등의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와 광파오븐에서 약 10분간 조리하면 갓 구운 따뜻한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125년 전통의 유럽 페스트리 기술이 가미된 ‘슐스타드’ 생지를 사용, 국내 냉동생지 설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정통 페스트리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조리빵 3종은 ‘갈릭 소시지빵’과 ‘감자마요 찰볼’, ‘미니 크림치즈 프레즐’로,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약 30초~2분가량 조리한 다음 먹을 수 있다. 이 제품들은 구울수록 향과 풍미가 살아나는 벨기에산 ‘리골레또’ 발효종을 사용하여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롯데제과는 ‘생생빵상회’ 출시 전 온라인 몰에 먼저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일부 몰에서 하루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정식 출시를 결정하고 대형마트, 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생생빵상회’의 제품 라인업 추가와 판매 채널을 추가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계획하는 등 새로운 베이커리 브랜드 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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