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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스타벅스 전세계 최초 장애인 편의 강화 매장 ‘주목’

개점 1달 ‘서울대치과병원점’ 벤치마킹 위해 외부 관련 고객 방문 이어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편의와 휴식 공간 자리매김...주중 평균 600명 내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지난해 12월 3일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디자인을 적용해 오픈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장애인 인식 개선 매장으로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매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곳이다. 

매장 컨셉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총 12명의 파트너 중 다양한 직급에서 장애인 파트너 6명이 근무하며 편견 없는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색약이 있는 분들을 위해 출입문부터 메뉴를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가는 동선의 바닥 색을 다르게 표현해서 혼돈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매장 곳곳에 장애인 편의 시설을 배치했다. 

의료진, 환자, 고객, 장애인 관계자 사회복지 전공자 방문 줄이어...‘호평’


이러한 이유로 매장이 장애인치과병원 건물 안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의료진과 내원 환자 외에도 매장 오픈 소식을 접하고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장애인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장애인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 김태석 점장은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거나, 매장 내 장애인 친화 시설과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곳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매순간 감동을 느낀다”며 “이곳이 특수한 매장이라는 것을 많은 고객들이 아시고 우리 파트너들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사랑을 표현해 주시는 점에 너무 감사하고, 이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고객님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로부터도 큰 호응을 함께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팀 김영훈 팀장은 “장애인치과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장애인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병원 내 편견 없는 화합의 공간으로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은 매장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내부에 위치해 있고 오픈 이후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상황으로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음에도 불구, 지역 인근 12개 매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오픈 전 예상 매출 대비 160%를 상회하며 주중에는 하루 평균 600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에 매장 공개...파트너·고객에 영감 주는 곳으로 소개

또한 이 매장은 글로벌 스타벅스로 부터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매장으로 소개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매장으로서 사회 환원을 위해 이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방안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 협약식을 상반기 중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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