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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인당 영업이익 1억원 돌파...2017년 급반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외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30대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1인당 영업이익이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7년 급반등하며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30대 그룹 상장사 182개사의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영업실적과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5년 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매출액은 지난 5년 간 계속 감소하면서 2016년 9억4248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억1815만원으로 8.0%상승하며 5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1인당 영업이익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 1억606만원을 기록해 2016년 6260만원 보다 무려 69.4%나 증가하며 매출 증가율의 8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사의 영업이익이 16.7조원에서 48.2조원으로 189%나 증가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82개사의 2017년말 근로자수는 84만3765명으로 한 회사당 463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인건비는 9133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16.5% 증가했다. 


■ 반도체 부문 제외하면 실적 큰 폭 감소...편중 현상에 재계 우려 목소리


30대 그룹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오랜만에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돼 반도체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182개사의 1인당 매출액은 10억1815만원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회사를 제외하면 9억2628만원으로 9%가 줄어든다.  


특히, 1인당 영업이익은 182개사 전체가 1억 606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한데 비해 두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180 개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5730만원으로 두 회사를 빼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48.2조원인데 비해 나머지 180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1.3조원으로 2개 회사의 이익이 180개 회사의 이익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은 53.9%, 매출 비중은 22.3%로 조사됐다.


재계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경영실적이 반도체 2개사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것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자동차, 건설, 철강, 조선은 물론 한동안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모바일 부분 마저 최근 중국 업체들에 추월당하는 등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중국업체들에게 시장을 내주며 심각한 침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세계 경제성장율이 둔화되는데다 원화가치 마저 상승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대외경쟁력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임금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실적을 분석한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기업의 인건비는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꾸준히 늘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임금체계를 생산성과 성과에 연계되도록 개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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