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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사냥 이색 아이스바 봇물..."눈에 띄네"

펀슈머, SNS 인증샷 트렌드 겨냥 호기심 자극 제품 줄 출시
다양한 맛은 물론, 생김새와 재미까지 겸비해 시선 끌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맞아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이색 아이스바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바 제품을 찾는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형태의 아이스바가 아닌 애플망고나, 젤리, 흑임자 등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부터,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바 등 시원하고 달콤한 맛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열대과일, 자두, 흑임자 등 이색 식재료 활용 제품 ‘눈길’

달콤 상큼한 풍미의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바 제품은 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편인데,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가 여름 시즌을 맞아 GS25와 GS슈퍼마켓에 단독으로 선보인 ‘애플망고바’는 달콤한 애플망고를 통째로 얼려 망고의 진한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일반 망고보다 향이 진하고 당도 함량이 뛰어난 애플망고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며, 과일 자체의 수분함량이 높은데다 얼리기까지 하여 더운 여름철 고급 과일 디저트로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망고 과육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재미있는 비주얼을 갖춰, SNS상에서 다양한 인증샷을 유발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는 여름 대표 과일인 자두를 활용한 ‘아이스쿨 자두’를 출시했다. 자두를 농축한 과즙(8%)으로 생과일의 새콤달콤한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수박, 포도 등 대부분의 과일은 아이스크림으로 맛봤지만 자두는 첫 시도이며, 시원한 아이스바지만 칼로리 걱정까지 없앤 웰빙 디저트로도 손색없다.

롯데푸드는 청과브랜드 델몬트를 활용한 과일맛 빙과제품을 출시하며,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델몬트 복숭아’는 지난해 출시된 망고·포도 바와 망고·수박 파우치 등 델몬트 과일 빙과 4종에 더해 추가로 내놓는 제품으로, 복숭아 과즙 35%, 복숭아 과육 5%로 복숭아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자사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비비빅’의 신제품으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선보였다. 

팥과 인절미에 이어 한국 요리에 사용되는 빈도가 높은 흑임자는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우리네 전통 재료로, 이번에 선보인 빙그레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역시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다가 미니 찰떡까지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젤리, 야쿠르트, 연양갱 등을 아이스바로 재현한 제품도 나와

젤리나 야쿠르트, 연양갱 등 기존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아이스바로 구현해낸 이색적인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가 올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컬래버레이션한 이색 빙과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는 아이스크림 안에 젤리가 들어있어 달기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딸기향 가득한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셔벗(sherbet) 제품이다. 

상큼한 딸기 향이 물씬 풍기는 정통 딸기맛 아이스바로서 출시 전 내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는 후문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여름 시장을 겨냥해 ‘그랜드 야쿠르트바’를 최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를 활용한 제품으로, 야쿠르트의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바로 만들었다. 상큼한 아이스크림 속에 쫀득하고 진한 야쿠르트가 들어 있다.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에서는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변신시킨 ‘연양갱바’를 출시했다. 연양갱을 차갑게 먹는 듯 달달한 팥맛에 쫀득함까지 그대로 살렸다. 

통팥을 넣는 기존 아이스크림과 달리, 연양갱특유의 팥앙금을 핵심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기본, 부드러움은 덤인 제품이다. 껍질을 벗긴 팥앙금이라 입에 걸리는 것이 없어 첫 입부터 끝까지 깔끔한 것도 장점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작은 먹거리에서도 재미를 찾고자 하는 일명 ‘펀슈머(Fun+Consumer의 합성어)’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이 중요해졌다”며 “올 여름 ‘아이스바’ 시장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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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에너지공사와 맞손...에너지·환경 분야 실증 지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 이하 ‘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민간 기술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번 협약은 공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SBA가 기술 공모, 사업화 연계 등 기업지원에 협력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실증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A는 기술 공모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하고, 공사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열수송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은 갖췄으나 실증 공간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혁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대상은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국산화 등 ESG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기술들이며,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및 사업화 등의 연계지원도 이뤄진다. 서